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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공민지, 2NE1-YG 없이도 빛난 '홀로서기'

작성일: 2017.04.17 15:53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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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지. 제공|뮤직웍스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공민지가 '2NE1', 'YG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표를 떼고 홀로서기 첫 발을 내디뎠다.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공민지'라는 브랜드를 끌어가는 순간이다. 

공민지는 17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볼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신고식을 가졌다. 2NE1 탈퇴 이후 심혈을 기울인 1년, 8년 간 보여주지 않았던 변신에 초점을 맞춘 작업들, 무엇보다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공민지의 새출발이었다. 

공민지는 "무대를 앞두고 긴장돼 잠을 설쳤다"며 신인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정말 잠이 안 오더라"는 공민지는 "반면 설레는 마음도 컸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날 공민지가 오롯이 혼자서 꾸민 무대는 화려했다. 이미 파워풀한 댄스실력으로 주목받으며 '댄스여제'라 불린 그는 강한 비트의 팝 댄스 힙합곡 '니나노'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민지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며 웃었다. 솔로 변화에 대한 중점을 놓고는 "예전에는 센 언니, 걸크러시였다"면서 "이번에는 친근해진 이미지로 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4월 재계약 실패, 2NE1 탈퇴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후 백지영, 송유빈, 길구봉구, 김소희 등이 있는 뮤직웍스에서 새출발을 준비했다.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첫 음반이라서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직접 콘셉트를 기획하고 다양한 뮤지션들과 접촉했다.

공민지는 "뮤직웍스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무엇 하나 시작할 일이 생기면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재미있다.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수다 떠는 분위기"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규칙이 있다"며 "이제는 스스로하는 부분과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향 같은 YG"라며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 성장할 수 있는 촉진제가 있었다. YG는 친정이다. 그 곳에서 노래를 배웠고, 춤을 배웠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YG가 있었기 때문에 공민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둥지에서 새출발이지만 2NE1 출신이라는 부담감도 말끔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공민지는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다. 이제는 솔로 공민지로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 홀로서기 그 자체가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2NE1 멤버들에 관해선 "마지막 음원에 솔직히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렇지만 나도 응원하는 입장이었다"며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낸다. 언니들이 모니터링을 해주고 적극적으로 응원해준다"고 했다.

2009년 데뷔한 이후 줄곧 조용하지만 파워풀 안무에 능한 캐릭터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공민지는 달라진 모습을 표현했다. 고수해온 '걸크러시' 이미지와 정반대로 카메라 앞에서 청순한 매력도 꺼낼줄 알았다. 앨범에는 댄스곡부터 발라드, 자작곡까지 두루 담았다. 6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송라이터는 물론 전천후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공민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공감가는 음악을 만들기 원한다. 그러다보니 작사도 하게 됐다"며 "'슈퍼우먼' 같은 곡은 자전적인 가사라서 저의 출근송이면서 힘과 희망을 준다. 그러한 음악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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