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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극도의 슬럼프, 우울한 노래 저절로"

작성일: 2017.04.24 16:03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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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오. 제공|두루두루AMC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밴드 혁오가 극도의 슬럼프에 대해 토로했다.

혁오의 보컬리스트 오혁은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첫 정규앨범 '23'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개인적으로 슬럼프가 와서 작업을 6개월 가까이 쉬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까 곡이 극도로 우울한 색깔로 나왔다"며 "전작 '20', '22' 앨범 작업할 때에는 내가 불안하고 우울하더라도 절대로 티를 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아예 그러한 것도 잊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오혁은 또 "자연스럽게 분노의 정서도 담겼다"며 "사실 저희는 데모 작업할 때만 해도 대중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스터링까지 끝내고 나니 대중적이지 않은 점을 깨달았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혁오의 '23'에는 더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와 '가죽자켓'을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혁오는 이번 앨범을 약 2년에 걸쳐 꾸준히 준비해 왔다.

타이틀곡 '톰보이'에 대해서는 "사랑이 끝난 후에야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라고 소개하며 "사랑을 하는 사람, 하지 않는 사람,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노래"라고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가죽자켓'을 두고는 "앨범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만든 곡"이라고 전했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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