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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약점' 임정우, 발목 잡은 '투구수'

작성일: 2015.04.30 20:5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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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기자] LG 트윈스 임정우(24)가 첫 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좌타자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정우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7개를 기록한 임정우는 3-4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겼다.

이날도 임정우는 투구수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한 차례만 6이닝을 투구했고 대부분 5회에 투구를 마감했다. 아직 100구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 임정우는 이날 77번째 공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초반부터 타이트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데 이어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상황을 맞았다. 구자욱의 2루 도루 때 포수 최경철의 송구 실책이 있었고 그사이 3루에 있던 박석민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1-2 역전을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우동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정우.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에게 연속 홈런을 맞아 2점을 더 빼앗겼다. 그러나 박석민과 이승엽을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정우는 4회 구자욱과 이지영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상수의 안타 때 박해민이 3루까지 진루하며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우동균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불펜진이 난조를 보인 LG는 삼성에 5-8로 패했다. 

임정우의 약점이 또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임정우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7로 우타자 상대 0.260에 비해 높았다. 이날도 7개의 피안타 가운데 5개를 왼손 타자에게 허용했다. LG 5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좌타자 약점 극복이다.

타선의 지원도 아쉬웠다. 양상문 감독은 "스코어에 여유가 있어야 임정우가 길게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3-4로 1점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하게 된 임정우. 시즌 첫 승을 위해선 그의 호투뿐 아니라 LG 타자들의 도움 또한 필요하다.

[사진] 임정우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좌타자 약점 노출한 임정우 ⓒ SPOTV NEWS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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