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수 끝 정상’ 김성용, 우승 무관의 한 풀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성용(41, 브리지스톤)이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성용은 30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1차전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친 김성용은 단독 2위 현정협(34)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현정협이었다. 현정협은 1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내며 9언더파로 올라섰다. 반면 김성용은 1번 홀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순식간에 2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성용은 침착했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김성용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성용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성용이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사이 현정협이 버디를 낚아 채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현정협은 12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내며 2타 차로 우승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했다.
승부의 결과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성용은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로 현정협과의 격차를 1타 차로 줄였다. 반등에 성공한 김성용은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성용은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가까이 붙인 뒤 이글을 잡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은 김성용을 선택했다. 김성용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성용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용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11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성용은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어린 시절 골프를 시작한 선수들과는 다르게 김성용은 골프를 24세 때 시작한 늦깎이 골퍼다. 시작은 늦었지만 열정은 누구보다 넘쳤다. 결국 김성용은 골프 시작 17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김성용은 “감개무량하다. 정신없이 경기를 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11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성용은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단독 2위에는 현정협이 이름을 올렸고 한창원(26)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서형석(20, 신한금융그룹)이 단독 4위 오르며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이기상(31, 다보스병원)과 이형준(25, JDX), 이정환(26, PXG)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성용 ⓒ KPGA
관련 추천 기사
골프 관련 기사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그런 멍청한 루머들은 사실 아니야" 미국 대표팀 불화설, 세계 1위 셰플러 반박
2026-09-24
-
버디-버디-이글로 시작하더니 29타…시플리 62타 폭발, PGA 첫 36홀 선두
2026-09-19
-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크린 골프대회…초등 동창 '왕북이글스'도 우승 도전
2026-09-18
-
'본의 아니게' 한국 차 홍보도 했는데…'골프 황제' 우즈 유죄 인정→5년 동안 운전대 못 잡는다
2026-09-18
-
[나고야 NOW] PGA 4승 김주형부터 여고생 3인방까지…한국 골프, 16년 만에 '금메달 4개' 정조준
2026-09-17
추천 콘텐츠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영재발굴단이 해냈다' 이강인·신유빈·최가온 잇는 韓 스포츠 신동 또 등장…12살에 방송 탄 강준이, 6년 뒤 스케이트보드 첫 금메달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금메달 6→1' 韓 수영 냉혹한 현실 마주했다…中 30개 압도적 질주→그래도 20살 김영범 등 'LA 희망' 찾았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