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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오피스' 종영①] 충분히 웃프고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작성일: 2017.05.05 07:30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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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발광오피스' 포스터.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는 착한 드라마였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웃픈’ 오피스 스토리로 공감을 선사하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가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을 선언한 슈퍼 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의 대진운은 썩 좋지 않았다. 경쟁작인 KBS2 ‘김과장’과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상황에서 수목극 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 더욱이 ‘자체발광 오피스’ 전작 ‘미씽나인’의 마지막회 시청률(4.2%,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도 높지 않았다.

‘자체발광 오피스’ 1회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체발광 오피스’ 시청률은 2회 시청률 3.9%를 시작으로 5.2%(4회), 5.4%(5회), 6.0%(6회), 7.4(7회)까지 상승했다. 이후 평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사원으로 하우라인에 입사한 은호원(고아성 분),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을 중심으로 정글 같은 직장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내며 취업준비생과 회사원 등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 받았다.

N포 세대들을 대변하는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의 스토리는 청춘의 서글픈 삶을 그대로 보여줬다. ‘을’임에도 할 말은 다하는 은호원의 모습은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자이기에 또 다른 차별을 겪는 조석경(장신영 분) 과장과 하지나(한선화 분)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혼녀와 미혼녀에게 쏟아지는 편견과 직장 내 여성 평등에 대한 스토리도 ‘자체발광 오피스’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은호원과 서우진(하석진 분)의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도기택과 하지나(한선화 분)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공감을 부르는 에피소드와 촌철살인의 명대사 등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여기에 더해 슬프고 짠한 스토리에도 밝은 톤을 유지하는 유쾌한 연출과 고아성 하석진 김동욱 이동휘 이호원 권해효 장신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가 완성됐다.

이처럼 ‘자체발광 오피스’는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와 위트 있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또한 올 봄 충분히 웃기고 슬프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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