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프리뷰] 결과보다 발전을 위해, 서울은 승리를 바란다
작성일: 2017.05.10 06:1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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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6차전에서 우레와 레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이미 탈락을 확정했다. 그러나 우라와전에서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유종의 미'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 들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과 결과를 내고 있는 서울에게 분명한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출발부터 부진하다. ACL 조별 리그 5경기에서 9골을 넣고 15골을 허용했고 1승 4패를 기록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K리그에서도 분위기도 좋지 않다. 4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판정 등 운이 따른 성적이란 평가도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FC전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맞았다. 3일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추스르나 했지만, 6일 포항전에선 2-0으로 앞서다가 2-3으로 역전패했다.
우라와전은 이미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상대 우라와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해 의미가 크지 않다. 서울은 남은 시즌을 위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서울은 이번 시즌 '안정적'이라는 평가와 거리가 먼 경기를 하고 있다.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었다.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치다가 역습에 무너지는 패턴도 반복되고 있다. 강팀이 갖춰야 할 집중력은 보이지 않았다.
흐름을 뒤바꾸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서울은 결과보다도 경기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다시 상주 상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를 치러야 한다. 황선홍 감독도 "다른 대회들도 진행을 하고 있기에 동기부여 차원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각오를 밝혔다.
자존심도 걸렸다. 원정으로 치른 첫 우라와와 맞대결에서 2-5로 대패했다. 하필 삼일절을 하루 앞둔 2월 28일이었다.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된다고 하는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를 생각했을 때, 서울 팬은 물론 한국 축구 팬 전체가 자존심이 상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시원한 승리로 자존심도 세워야 한다. 서울 처지에서도 지난 맞대결 완패를 설욕할 기회다.
황 감독은 "놓칠 수 없는 경기이기에 로테이션의 폭을 넓히면서도 최선을 다 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체력 안배를 고려하겠지만 승리는 노리겠다는 의미다.
결과가 아니라 발전을 위해 서울이 잡아야 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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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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