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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SBS, 오보·일베 논란…거듭된 신뢰성 하락

작성일: 2017.05.18 10:3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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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는 세월호 인양 오보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SBS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 관련 오보에 이어 ‘일베 논란’까지, 거듭된 신뢰도 하락은 시청자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SBS 계열사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제작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제작한 것을 방송에 노출해 논란됐다. ‘캐리돌뉴스’의 코너 ‘밤참뉴스’에서는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했는데, 이때 사용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문제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표지는 원문인 ‘Hello. Mr. Roh’ 대신 ’Go to Hell Mr.Roh‘라는 문구가 합성돼 있었다. 이는 일베가 합성한 모욕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곧바로 사과했다. ‘캐리돌뉴스’ 제작진은 1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라고 밝혔다. 또 “저희는 사회 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 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해당 영상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하며, 앞으로 내부 필터링을 더 강화하여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이 발 빠르게 사과하고 대처했지만 대중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이번 논란은 SBS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SBS의 일베 논란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3년 SBS ‘8뉴스’에서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 일베가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2달여 후 ‘8뉴스’는 정기 연고전 농구대회 결과를 보도하며 연세대학교 엠블럼의 ‘ㅇㅅ’를 일베의 ‘ㅇㅂ’으로 바꿔 내보냈다. 이후로도 논란은 계속됐다. 2014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2015년 ‘한밤의 TV연예’, 2015년 ‘8뉴스’ 등이다. 그때마다 SBS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2일 세월호 인양 지연 오보도 마찬가지다. SBS ‘8뉴스’는 지난 2일 대선을 앞두고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에 대해 리포트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로, 다음날 김성준 앵커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 책임자들은 인사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SBS의 거듭된 실수는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오보 이후로는 5~6%에 달하던 시청률이 4%까지 하락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미 떠난 상황,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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