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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기회를"…정종철·양상국·김기리 '웃찾사' 폐지에 호소

작성일: 2017.05.18 11:4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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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찾사'가 오는 31일 시즌 종영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개그맨들이 '웃찾사' 폐지 소식에 호소하고 있다. 설 자리를 잃어버린 후배들에게 기회를 달라는 것.

정종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종철은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종영에 대해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웃기는 힘을 외쳤던 개그맨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했다.

정종철은 후배 개그맨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개그맨의 꿈을 꿀 수 있었던 동기는 어릴 적 보았던 '개그콘서트'와 '웃찾사'였을지도 모르겠다. 공개 코미디를 통해 끼 있는 어린 친구들과 후배들은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종철은 "'개그콘서트' 18년, '웃찾사' 14년, 그동안 우리는 해보지 않은 형식의 코너가 없을 만큼 많은 코너를 만들었고 고민했다"며 "긴 시간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사랑받은 것, 정말 노력한 걸 알아주신 거 같아 더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부탁드리고 싶다. 후배들의 무대를 없애지 말아 달라. 개그맨의 꿈을 꾸는 어린 친구들의 미래를 꺽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또 "음식점에 음식이 잘 안 팔린다고 좌절하고 문 닫으면 실패"라면서 "새로운 메뉴개발과 밑반찬을 잘 만들어 손님께 내놓을 생각을 한다면 도전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양상국 또한 '웃찾사' 폐지에 대해 "그동안 정치가 코미디를 하니 코미디가 재미없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 정치가 코미디를 할 일이 없어졌는데 이런 일이"라며 "많은 공개 코미디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김기리도 인스타그램에 '웃찾사' 폐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기리는 "대한민국의 웃음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개그맨들이 일주일 내내 어떻게 웃음을 만들어 가는지 한 번쯤은 보여드리고 싶다. 때로는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노력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인 개그맨들은 정말 부푼 꿈 안고 10년을 바쳐서 합격한 분들도 있다"며 "방송국에서는 최소한의 살아갈 길이라도 마련해주셔야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웃찾사'는 오는 31일 시즌 종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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