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펜타곤이 도약의 골든타임을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해 꾸준히 신곡을 쏟아냈던 이들은 프로듀싱 팀, 유닛 활동 등으로 상승세를 타며 '대세'로 가는 길목을 맞이했다.
펜타곤은 12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 3집 '세리머니(CEREMONY)'의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멤버 후이는 "제가 쓴 곡이 운 좋게 이번 앨범에도 실렸고, '프로듀스101'에도 선보였다. 정말 꿈같은 날"이라며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펜타곤으로 복귀해서 더 들뜬 마음을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후이와 이던이 엠넷 '프로듀스101'과 트리플H로 유명해진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그 여세를 몰아 팀 전체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현아로부터 배운 퍼포먼스와 여유도 큰 경험치다.
후이는 펜타곤을 응원해준 현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저희 팀을 너무 아껴주신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직접 찾아 '멋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는 미담을 알렸다.
고마운 사람은 현아뿐 아니다. 비투비 일훈도 펜타곤의 신보 선공개곡 '뷰티풀'을 선물했다. 펜타곤은 "디텍팅을 잘 봐주셔서 비투비 선배를 향한 존경과 애정이 증가했다"며 "편하게 해주셔서 노래가 더 멋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예뻐죽겠네'는 힙합과 로큰롤을 접목시킨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감추듯 튕기는 말투로 표현했다. 이른바 '츤데레'다. '예쁨', '뷰티풀'에 이은 러브송 3부작 시리즈 중 하나다. 이날 펜타곤은 10명의 멤버들이 5명씩 조를 나눠 트윈 룩 콘셉트로 무대를 연출했다.
펜타곤은 "데뷔 앨범 '고릴라' 때는 강한 퍼포먼스, 두 번째 '감이 오지'에서는 섹시한 남성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이번에는 츤데레 같은 남자를 그려내기 위해 표정이나 몸짓에 더 많이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만지는 포즈 등을 즉석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펜타곤은 오각형을 의미하는 팀명처럼 아이돌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요소 보컬과 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를 고루 갖췄다. 또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에 참여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왔다.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과 음원차트 1위를 경험했고 능력 검증을 받은 만큼 이제는 대세 자리를 노린다.
후이는 "멤버들이 다 작사와 작곡에 관심이 많다. 데뷔 때도 자체 제작이 큰 목표였고 더 노력하고 있다"며 "만족할 만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앞으로 새 앨범을 자작곡으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의지를 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 그룹이기도 하다. 선배 그룹 비스트의 카리스마, 비투비의 감성, 여기에 트렌디 색을 더해 젊은 음악으로 새로운 아이돌의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거침 없는 활동에 이어 빠른 속도로 일본 무대에도 발을 뻗었다.
펜타곤은 "성적에 연연하고 무대를 꾸미게 되면 우리만의 노래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통통 튀는 매력의 남성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