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타S] '제 2의 ○○○' 아닌, 유일무이 김태리를 위하여

작성일: 2017.07.07 12:27 이은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배우 김태리.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태리가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 여주인공으로 낙점,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영역을 확정하게 됐다.

김태리의 캐스팅 소식은 지난 6일 들려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리가 여주인공 고애신 역으로 캐스팅 된 사실을 알렸다. 화제성을 물론 성공적인 안방극장 데뷔는 이미 보장됐다.

‘김은숙 매직’이라고도 불린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최근작 ‘도깨비’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들을 사로 잡았다. 그런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만큼 ‘신데렐라’ 대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김은숙 작가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제 2의 ○○○’라는 타이틀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제 2의 ○○○’ 타이틀 보다는 ‘유일무이 김태리’, 단 하나의 ‘그것’이 되길 바란다. 김태리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로 캐스팅 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생쥐 같은 숙희’이자 ‘아가씨의 구원자’였던 김태리는 영화에서 뛰어난 감정연기와 함께 파격적인 노출 연기까지 펼쳤다. 그 해 신인상을 휩쓴 것은 당연했다. 빼어난 미모가 아닌, 자신만의 분위기로 숙희를 만들어냈고, 김태리가 아닌 숙희는 상상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아가씨’를 통해 이미 ‘제 2의 ○○○’가 아닌, 단 하나의 김태리임을 입증한 셈이다.

▲ 영화 '아가씨' 김태리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대극인 이 작품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병헌이 캐스팅 된 상태고, 김태리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고애신 역으로 출연한다.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이 함께 하는 것도 처음이고, 김은숙 작가가 시대극을 집필한 것도 처음이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호흡도 역시 처음이다.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누군가의 대체품이 아닌,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부한다면 대체불가 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 어려운 기회를 이미 손에 쥐고 있다. 이제 김태리에게 달렸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는 2018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