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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아들과 마운드에…동료들과 마지막 타석에선 이병규

작성일: 2017.07.10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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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배정호 기자] 7월 9일. LG 트윈스 9번 이병규의 은퇴식이 열렸다. 17년간 LG 트윈스를 위해 뛴 이병규를 위해 구단은 완벽하게 그를 예우했다. 

경기 시작 전 이병규는 아들 이승민 군과 함께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시구하기 전 이병규는 어깨를 풀며 공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이승민 군이 LG 트윈스 안익훈 선수의 방망이를 들고 힘차게 연습 스윙하자 이병규는 “승민아 칠 수 있겠어?, 칠 수 있으면 한번 쳐봐”라고 웃는다. 

둘째 아들도 “아빠 나도 같이 갈래”라며 웃는다. 이병규는 아들 승민 군을 향해 힘차게 공을 던졌다. 아들 이승민 군은 “최근 들어 아빠가 나왔던 경기를 동영상으로 돌려본다. 참 대단한 선수였던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  굿바이 'LG~의 이병규' ⓒ 한희재 기자

공식 은퇴식이 종료된 후 이병규가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한다. 1루 더그아웃에선 이병규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LG 선수들은 힘차게 그라운드로 뛰쳐나갔다. 

1루 코치에는 박용택이, 3루 코치에는 정성훈이 자리한다. 이동현의 힘찬 투구와 함께 이병규가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치고 또 치고 또 쳤다. 하지만 이병규의 방망이는 공을 외면했다. 멋쩍은 듯 이병규는 “동현아 제구 좀 낮게 던져봐”라며 웃는다. 이병규가 공을 쳤다. 공은 2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갔다. 이병규는 힘차게 세리머니를 하며 녹색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모든 선수가 이병규를 격하게 맞았다. 이병규는 물 세리머니도 쿨하게 받아드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잠실구장 한 바퀴를 돌며 LG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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