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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실투 2개가 피홈런 2개로, 해커 시즌 4패

작성일: 2017.08.02 21: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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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해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7이닝 동안 공 95개. NC 에릭 해커는 한화 타선을 효율적으로 상대했다. 그러나 단 한명 윌린 로사리오에게만큼은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실투 2개가 모두 홈런이 됐다.

에릭 해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저분한 공과 정확한 제구력, 장점을 살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면서 투구 수까지 아꼈다. 그러나 두 개의 실투는 치명적이었다. 모두 로사리오 타석에서 던진 높은 공이었다. 

해커의 1경기 2피홈런은 지난달 21일 SK전(5⅓이닝 13피안타 2홈런 5실점)을 포함해 두 번째다. 해커는 이번 한화전 전까지는 9이닝당 피홈런이 0.7개에 불과했고,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함덕주(0.47개), 장원준(0.54개, 이상 두산), 헨리 소사(0.60개, LG)와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0.67개) 다음으로 홈런을 맞지 않는 투수였다.

3회까지는 공 35개를 던지면서 단타 2개만 맞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송광민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로사리오 타석에서 시즌 10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해커-김태군 배터리는 로사리오를 상대로 초구와 2구 모두 커브를 선택했다. 초구 커브는 절묘하게 떨어졌지만 바로 다음 공은 날카롭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향한 공을 로사리오가 잡아당겼다. 맞자마자 의심할 필요 없는 홈런. 로사리오가 유유히 베이스를 돌았다.

6회 두 번째 피홈런도 높은 공이 원인이 됐다. 해커는 2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만난 로사리오를 상대로 초구를 빼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볼카운트 1-1에서 택한 3구는 슬라이더. 이 공 역시 높았다. 로사리오는 또 한번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라인드라이브가 가운데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NC는 결국 2-6으로 져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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