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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끝내기 내야안타, 두산 131일 만에 2위

작성일: 2017.08.13 21:2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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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두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31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홈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오재원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NC를 이틀 연속 꺾으며 4월4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위를 되찾았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넥센 선발투수 장현식도 실점 없이 9회까지 올라왔을 정도로 좋은 공을 던졌다.

선취점은 NC가 올렸다.  8회초 선두 타자 권희동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고 지석훈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대타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종욱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1점을 먼저 뽑았다.

장현식의 공이 워낙 좋았기에 그대로 승부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장현식은 9회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두산의 선택은 번트. 그러나 박건우가 댄 번트가 허공에 떠올랐다.

장현식은 노련했다. 공을 직접 잡는 척하다 바운드로 잡으며 일단 1루에서 아웃 카운트 1개를 벌었다. 이후 1, 2루 사이에 류지혁이 걸렸다. 하지만 박민우가 던진 공이 류지혁 등에 맞고 굴절되며 상황이 돌변했다. 류지혁은 3루까지 내달았고 1사 3루서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외야 쪽으로 가는 플라이도 막아야 하는 상황. 장현식은 최고의 위기서 역시 직구를 택했다. 3 연속 직구를 던지며 볼 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4구째 선택은 슬라이더. 덜 떨어진 슬라이더는 김재환의 방망이에 걸렸고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두산은 계속된 만루 찬스서 오재원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치며 승부를 끝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되며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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