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조작' 새 챕터 열린다…"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드라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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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월화 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참석했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진짜 ‘날기레기’와 5년 동안 제대로 된 기사 하나 쓰지 못한 ‘식물 기자’, 그리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좇는 검사, 세 사람의 여정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로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궁민은 ‘조작’에 대해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자가 연기를 전부 잘해야 하는 걸 느끼지만 감독, 작가,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만들어나가는 작업이 이렇게까지 친밀하게 엮여있는지 근 20년을 하면서 몰랐다. 제 것만 하느라 바빴다”면서 “각자의 구역에서 서로 전문적인 일을 하는 걸 봤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어떤 부분은 이상하고 좋은지에 대해서 선배님과 배우 분들과 같이 의논도 하고 토론 하고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굽히지 않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점 더 드라마가 좋은 방향으로 다듬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조작’에 나오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좋게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14일) 방송되는 ‘조작’은 너무 중요하다. 서로 절충이 되고 조화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조금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조작’은 한무영(남궁민 분), 권소라(엄지원 분), 이석민(유준상 분)의 공조 체제가 성립될 예정이다. 엄지원은 “오늘 방송 이후부터는 드라마 내용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론과 검찰이 풀어가는 이야기 구조라서 많은 기자들과 언론 쪽에 분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후반부에 있을 밀도 있고 긴박감 있는 스토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쳤다”며 “사건 위주로 넘어가면서 하나의 챕터를 열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작’의 현장 분위기도 무척 좋다고. 엄지원은 “미니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감독님이 정확하고 빠르게 찍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찍고 있다”며 “보통 드라마가 A 팀과 B팀으로 나누어 찍는데 저희는 A팀 이정흠 감독님이 오롯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민은 전작 ‘김과장’과 연기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남궁민은 “조금 더 똑똑했다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그전에 했던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있었음에도 스토리가 너무 끌렸다. 내가 잘해보려고 선택한 게 아니라 이 작품을 하면서 저의 예술적인 감흥을 해보고 싶었다. 다른 출구를 찾아보고 싶었고 고민해보고 싶었고 용기 있게 이 작품을 선택하고자 했다. 그렇지 않으면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다. 많이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과장’하고 비슷할 수 있다. 똑같은 목소리를 갖고 있고 이 얼굴을 갖고 있다. 처음부터 말씀 드린 것처럼 다르게 하려고 노력한 게 아니라 한무영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똑같든 다르든 잘 소화해내고 싶었고 그것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조작’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엄지원은 촬영 전 검사 선서를 읽으며 역할에 몰입했다. 유준상도 “기자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기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문성근 역시 오랜 만의 작품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역시 “다면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엄지원은 ‘조작’에 대해 “하나의 시선을 쭉 따라가는게 아니라 어떤 드라마적인 현실에 놓여있는 파트에 있는 인물들을 섞어가면서 전개를 한다. 그런 전개 방식이 생경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우들은 다른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에서 매력을 느껴서 조작을 선택했다”며 “드라마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꼼수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해내간다면 얼마나 세상이 살기 좋은가를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작가님과 감독님을 보면서 뚝심 잇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안 좋으면 이렇게 할까 이런 게 아니라 뚝심 있게 이야기를 밀고 나간다. 이 부분을 쉽게 해달라고 하면 쉽게 바꿀 수 잇는데, 드라마가 재미있거나 시청률을 높이거나 뭔가 화제를 갖고 가는 것만이 아니라 뭔가 중요한 게 있는 드라마다. 1~2회에서 나온 게 12회 정도에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보시기 헷갈려 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친밀하게 짜서 이제는 조금 더 편한 방식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를 기점으로 조금 더 재미있게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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