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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연결고리 스팔레티, 로마와 인터 밀란 목표는 '승점 3점'

작성일: 2017.08.25 16: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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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볼 생각이다. 2017-18시즌 개막전 나란히 승을 거둔 AS로마와 인터 밀란이 주인공. '스포티비뉴스'는 오는 주말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빅매치 AS로마와 인터의 경기 양상을 예측한다. 세리에A 담당기자가 'SPO일러'로 전망한다. <편집자 주>

1.아쉬었던 디 프란체스코의 로마 데뷔전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공식 개막전은 프리시즌처럼 밋밋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컬러를 팀에 입히기 시작했다. 성과는 곧바로 나오지 않았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엔 3-2로 극적 승리했으나 공격적이지 못했다.

로마의 애매한 분위기는 아탈란타와 리그 개막전까지 이어졌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자신의 시그니처와 같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수의 손발은 맞지 않고 미드필더도 허덕였다. 90분 치른 경기에서 터진 득점은 전반 31분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프리킥이 유일하다. 

로마의 새로운 공격 핵으로 떠오른 나자르 나잉골란이 지나지게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로마의 스리톱은 무엇인가 만들기 애매한 호흡을 보였고 슈팅 수에도 아탈란타에 16 대 6으로 밀렸다. 새로운 감독이 도착했고 지난 시즌 공격의 한 축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떠났다. 그래도 팀이 새 감독체제에서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곤란하다.

▲ 부진했던 로마의 공격력

2.스팔레티는 인터 밀란의 화룡점정이 될까

인터 밀란은 중국 쑤닝그룹에 인수된 뒤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썼다. 불과 1년 전 주앙 마리아, 안토니오 칸드레바, 가브리엘 바르보사 등의 선수를 영입했다. 1시즌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럽축구연맹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 때문이다. 인터 밀란이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관심을 둔 것은 감독 선임이다.

인터 밀란은 로마와 불화가 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세리에A 우승 경력을 없지만 오랜 기간 세리에A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인터 밀란은 스팔레티 감독 선임과 함께 값비싼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적재적소에 중요한 선수 영입에 나섰다. 브라하 발레로와 마티아스 베시노를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을 영입해 부족한 곳을 메웠다. 세 선수는 피오렌티나와 리그 개막전에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적생은 원래 있었던 것처럼 뛰었고 팀 플레이는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스팔레티 감독 한 명이 10명의 이적선수 안 부러운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 스팔레티 감독

3. 양 팀의 연결고리 '스팔레티'

양 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로마는 데 프란체스코 감독을 인터 밀란은 로마에서 불화설 끝에 팀을 떠난 스팔레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양 팀 모두 1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분위기는 상반됐다. 경기력은 천지 차이였다.

로마는 원정에서 힘겹게 승점을 땄고 인터는 안정적인 경기 속에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은 로마 홈에서 열리지만 스팔레티는 로마에 좋은 감정으로 갈 리 없다. 데 프란체스코 감독은 스팔레티 감독을 대신한 자리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다만 인터 밀란이 2008년 이후 로마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기록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다 변수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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