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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현아의 이유있는 고집 "민낯 OK, 연기 NO "

작성일: 2017.08.29 17:37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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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현아. 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현아가 과감하게 센 이미지를 내려놓고 민낯을 드러냈다. 끊임없는 연기 제안은 고사했다. 단단한 고집의 결과였다.

29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현아가 여섯 번째 미니 음반 '팔로잉(Following)'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팔로잉(Following)'은 항상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그를 팔로잉하라는 뜻, 자신을 믿고 따라오면 된다는 강한 확신이 담겼다.

타이틀곡 '베베(BABE)'는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점점 어려지는 여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모든 악기를 아날로그 모듈 신스를 사용해 공기감 있고 부드러운 곡이다.

이번 현아의 신보 '팔로잉(Following)'의 전반적인 느낌, 특히 타이틀곡 '베베(BABE)'는 그동안의 현아가 보여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콘셉트를 고수, '패왕색'이라는 별명을 얻어낸 현아가 한결 자연스럽게 힘을 뺐다.

신보의 재킷도 마찬가지였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 것의 느낌 그대로다. 이에 대해 현아는 "베이스 화장을 안 했다 보니 잡티, 모공, 피지 등이 디테일하게 잘 보인다. 그 자체에 수수한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답했다.

이어 "노메이크업에 자신 있어 한 건 아니다. 큰 결심이 있어서 한 것이다. 26살에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남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 가수 현아. 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현아는 센 이미지도 잠시 내려놨다. 현아는 "그동안 센 것만 하다 보니 오히려 자연스러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렵고, 재밌더라"고 전했다.

이어 "매 음반마다 하고 싶은 것들도 말하고, 해줬으면 하는 반응들을 듣고,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26살 현아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트레이드 마크인 섹시미를 절제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절제'라기보다는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어 사실 조금 챙겨놨다.(웃음) 애초에 그런 별명(패왕색)이 붙은 것도 내가 대단해서가 아니다. 무대 위에서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집중했지만 무대 위에서 뿜어낼 엄청난 에너지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아가 연기에 도전하지 않는 것도 오로지 무대를 위해서였다. 무대에 쏟을 에너지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가수로서의 신념이었던 것이다. 그는 "어릴 때에는 상상해본 적 있다. 하지만 나는 무대에 더욱 욕심난다. 내 성에 차지 않는 부족한 무대를 하면 너무나도 눈에 잘 띈다. 그 부분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다른 것에 도전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아는 자신을 '무대에 대한 애정이 짙은 겁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무대와 연기는 비슷한 것 같다. 서는 순간 자기 최면이 답이다. 그때 필요한 에너지를 연기하는 데에 나눠 쓰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팔로잉(Following)'의 타이틀곡 베베(BABE)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후 현아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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