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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토크] 선미 '가시나', 완벽하게 '美'친 가시나

작성일: 2017.09.01 11:05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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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의 '가시나' 도입부. 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아티스트에게 뮤직비디오는 메시지 전달의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음악과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영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중을 담아 다채롭게 꾸며냅니다. 'MV토크'는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선정, 의미를 해석하거나 특징을 탐구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가시나'는 제목부터 다채롭습니다.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꽃에 날카롭게 돋은 가시, 나를 두고 왜 떠나'가시나'라는 느낌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선미는 '가시나'를 '이별의 상처에 반쯤 미친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곡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선미의 표현력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 이후 140만 뷰까지 치솟아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원도 마찬가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네요. '가시나'의 막힘없는 행보의 일등공신으로 꼽을 수 있는 뮤직비디오 속 아름답게 '美'친 선미의 모습을 추려봤습니다.

▲ 선미의 '가시나'에는 반전의 묘미가 존재한다. 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 Pick point. 반전의 선미

'가시나'에는 반전의 묘미가 존재합니다. 이별 전 조신하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여인이 180도 돌변, 말 그대로 미쳐버립니다. 선미는 극과 극의 감정선을 과감한 표정연기, 격렬한 안무로 그려 화자의 심정을 또렷이 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꽃의 무리처럼 화려한 색감의 의상, 소품들과 붉은 기 가득한 색조 화장, 과감한 제스처, 180도 변하는 표정이 '반전美'를 강조합니다.

▲ '가시나' 속 화려한 색감과 저격춤이 눈에 띈다. 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선미가 '가시나'의 포인트로 꼽은 '저격 춤'도 뮤직비디오에서 빛을 발합니다. 얼굴에 양손을 꽃받침처럼 대고선 이내 정색을 하며 총모양의 손으로 누군가를 저격합니다. 이별 전과 후의 심경을 짧은 안무로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이죠. 극과 극 선미의 모습, 아름다운 미모를 제외하곤 완전히 다른 사람 같네요.

▲ '가시나' 선미가 이별의 상처에 반쯤 미쳤다. 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 Pick scene. '美'친 선미의 시작과 끝

영상의 시작과 동시에 선미는 이별의 아픔을 겪습니다. 따사로운 노을이 비추는 카페 안, 선미는 빨대로 차분하게 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포커스는 오로지 선미에게만 맞춰있습니다. 그림자가 드리운 것 보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나보네요. 그림자가 거둬지고 선미의 표정은 돌변합니다.

굳어진 선미는 돌연 테이블을 넘어가 빨대를 치우고 컵 채로 음료를 들이킵니다. 입술에 휘핑크림을 묻혀댄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후 홀로 남은 카페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춤을 춥니다. 30초 전까지 순수한 표정을 짓던 여인은 온데간데없습니다.

▲ 선미가 옛 연인을 찾아갔다. 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영상 말미 한참 살풀이하듯 감정을 폭발시키던 선미는 어둠 속으로 뛰어갑니다. 이후 승용차의 상향 라이트가 켜지고 그 앞에는 드레스를 차려입은 선미가 서있습니다. 이별의 끝은 집착이었네요. 결국 헤어진 연인을 찾아간 선미는 이토록 아름답게 나를 두고 왜 떠나가시나요 대놓고 따져 물을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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