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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토크] 빅스LR '위스퍼', 극과 극의 조화를 보여줄게

작성일: 2017.09.08 10:15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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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LR의 '위스퍼(Whisper)'. 사진|'위스퍼(Whisper)' MV 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아티스트에게 뮤직비디오는 메시지 전달의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음악과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영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중을 담아 다채롭게 꾸며냅니다. 'MV토크'는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선정, 의미를 해석하거나 특징을 탐구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위스퍼(Whisper)'는 그룹 빅스의 유닛 빅스LR(레오, 라비)의 두 번째 미니 음반 '위스퍼(Whisper)'의 타이틀곡입니다. 동명의 타이틀곡답게 '위스퍼(Whisper)'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번 빅스LR이 내세운 심오한 콘셉트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주제를 완벽하게 어울러 시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연출은 빅스LR의 데뷔 미니 음반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를 작업했던 황수아 감독이 다시 한번 맡았습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거나 손을 목 뒤로 감싸는 포즈 등은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의 일부 장면들을 연상시켜 보는 맛을 더하죠. 상반된 색으로 조화로운 그림을 그려낸 빅스LR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까요.

◆ Pick point. 빅스와 레오, 빨강과 파랑…냉정과 열정사이

차분하고 냉소적인 느낌의 레오와 열정적인 라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격렬하게 대립하던 이들은 결국 하나로 묶여 조화를 이룹니다. 서로에게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죠.

▲ 푸른색의 레오와 붉은색의 라비. 사진|'위스퍼(Whisper)' MV 화면
정열적인 빨간색을 입은 라비, 차가운 파란색으로 물든 레오, 이들은 만나 보랏빛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추상적인 말의 의미를 색을 이용, 감각으로 눈 앞에 재현해낸 것이죠.

▲ 선, 실, 이어폰, 꽃 등의 독특한 아이템을 사용한 레오와 라비. 사진|'위스퍼(Whisper)' MV 화면
선, 실, 이어폰, 화려한 자동차, 책, 다채로운 꽃잎 등의 아이템도 눈에 띕니다. 극과 극의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사람의 특징을 살려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됐네요.

◆ Pick scene. 마치 행위예술

레오와 라비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아름다운 안무로 표현됐습니다.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로 꼽을만한 장면입니다. 곡명처럼 서로에게 속삭일 것처럼 다가갔다가 멀어지는 동작이 반복됩니다. 

▲ 안무로 조화를 표현하는 레오와 라비. 사진|'위스퍼(Whisper)' MV 화면
두 사람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만나듯 자연스럽고, 거울 앞에서 춤을 추듯 한 몸으로 움직입니다. 마치 행위 예술을 보는 느낌도 줍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엇비슷한 동작을 다른 매력으로 풀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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