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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타슈켄트] ‘울먹인’ 김영권은 뛰고 또 뛰었다(영상)

작성일: 2017.09.03 18: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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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취재 정형근 기자, 촬영 송경택 PD] 카메라가 아직은 부담스럽다. ‘논란’ 이후 첫 훈련을 실시한 김영권은 묵묵히 뛰었다. 

김영권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섰다. 가볍게 몸을 풀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자 집중하기 시작했다. 무표정은 서서히 풀렸다. 패스 게임을 할 때는 동료들에게 “뛰어”를 외치며 주장의 임무를 수행했다. 

신태용 감독은 갑자기 김영권을 부르기도 했다. 신 감독의 주문을 들은 김영권은 더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나섰다. 훈련이 비 공개로 전환될 때까지 쉴 새 없이 뛰며 구슬땀을 흘렸다. 

“제 말에 만약 나쁜 의도가 있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출국 현장에서 김영권은 울먹이며 말했다. 이란전 패배 이후 자신의 실언은 큰 파장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대표 팀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주장’이 팀 분위기를 헤쳤다는 자책도 섞였다. 김영권은 “국가 대표 선수로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중요한 일전을 앞둔 시점이다. 김영권은 승리로 팬들 응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주장’ 김영권이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우즈베키스탄 첫 훈련에서 김영권은 뛰고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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