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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타슈켄트] “돌아와 前 캡틴”…기성용에게 주어진 75시간

작성일: 2017.09.02 20:3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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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의 핵심' 기성용은 우즈벡전에 돌아올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정형근 기자] 단 3일의 시간이 남았다. 중원의 ‘KEY’는 그라운드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몸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우즈베키스탄 출국 현장에서 기성용의 복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 2달이 넘었지만 아직 그라운드에 완전한 컨디션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한국의 ‘공수 조율’을 이끌 적임자다. 한국은 이란과 홈경기에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데 문제점을 나타냈다. 구자철과 장현수가 중원에 섰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경기를 장악하는 데는 부족했다. 기성용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다만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기성용이 통증 없이 경기를 뛸 수 있다고 가정해도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기성용은 대표 팀 소집 이후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다른 선수들이 서로 호흡을 맞출 때 피치에서 러닝을 주로 실시했다. 전체를 보는 시야와 경기 속도 적응, 발끝의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남은 75시간 가운데 일부라도 허투루 써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기성용은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렇게 오래 쉰 적이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신 감독이 황희찬과 손흥민의 컨디션을 이란전을 앞두고 완전히 숨겼듯 기성용의 출전 여부도 우즈베키스탄전 당일 확인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호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기성용이 75시간을 ‘金’처럼 활용하며 답답했던 한국 축구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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