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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콘테의 첼시 < 무리뉴의 첼시'라는 무리뉴

작성일: 2017.09.07 02: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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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그는 축구계 알아주는 '유아독존' 캐릭터다.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고 불렀고, 또 특별한 길을 걸었다. 그런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엔 친정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를 언급했다. 자신이 이끌었던 3시즌 전 첼시가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 체재 첼시보다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는 짐짓 진지했다.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봐보자. 지난 세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무리뉴의 첼시-라니에리의 레스터-콘테의 첼시. 어떤 팀이 가장 공격적이었는가. 어떤 팀이 가장 질 좋은 경기를 했는가. 그건 내 팀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말하지 않더군."

첼시 재부임 2년차였던 2014-15 시즌 무리뉴는 시즌 종료 세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그 초반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고, 하반기 잠시 주춤하면서도 순위를 유지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최장 기간 1위 기록도 당시 무리뉴의 첼시가 경신했다. 기존에는 1993-94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세 시즌 EPL 우승 팀 간략 STAT]

2014-15 시즌 : 첼시 / 감독 주제 무리뉴 / 승점 87점 / 73득점 / 32실점

2015-16 시즌 : 레스터 시티 /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 승점 81점 / 68득점 / 36실점

2016-17 시즌 : 첼시 / 감독 안토니오 콘테 / 승점 93점 / 85득점 / 33실점

2015-16 레스터 시티의 우승은 한 편의 동화와 같았다. 꾸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역습 축구가 시즌을 관통하면서 기적같은 우승 동화가 그려졌다.

지난 시즌 첼시는 공격적인 3-4-3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공에서도 역습에서도 공격적 스리백이 먹혀들었고, 파죽의 13연승을 달렸다. 승점도 90점을 넘겼다.

역시 관심을 끄는 건 무리뉴의 첼시와 콘테의 첼시의 양자대결 구도다. 무리뉴는 세 팀을 언급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도 사령탑이 다른 두 첼시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기록상으로만 보면 지난 시즌 첼시가 승점에서도 득점에서도 앞서 있다. 하지만 2014-15 시즌 전반기 첼시가 보여준 경기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가상 대결을 할 수도 없으니, 사실 답을 내리기 힘든 문제. 무리뉴의 발언은 콘테와 벌이고 있는 '신경전'의 연결선상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도 "콘테가 프리미어리그로 온 뒤, 무리뉴과 종종 충돌하고 있다"면서 신경전에 힘을 실었다.

앞서 콘테는 시즌 개막전 "'무리뉴의 나쁜 시즌'을 피하고 싶다"면서 우승 이듬 시즌 몰락한 과거 무리뉴의 첼시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무리뉴는 "콘테 언급을 위해 내 머리가 빠지는 걸 보기 싫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아했지만, 장외설전은 끝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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