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뎀벨레 부상은 헤타페 잔디 때문…바르사 ‘분통’

작성일: 2017.09.19 00:0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장기 부상을 입은 뎀벨레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20)가 입은 부상이 불운이 아닌 헤타페 홈 경기장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의 잔디 상태 때문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2017-18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 원정에 선발 출전한 뎀벨레는 전반 25분 발 뒤꿈치 패스를 시도하려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바르사 의료진의 1차 소견은 햄스트링 부상이었으나, 정밀 진단 결과 대퇴부 이두근이 파열됐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으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4개월 간 치료와 재활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는 해당 부상의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로 향했다. 마르코 판바스턴, 데이비드 베컴, 주제프 과르디올라 등을 치료하며 ‘기적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문의가 수술할 예정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부상의 원인이 불운이나, 뎀벨레의 몸 상태 때문이 아니라며 분개하고 있다. 뎀벨레는 축구 경력 내내 해당 근육 부위에 부상이 없었고, 지금까지 10일 이상 장기 부상을 입은 적도 없었다.


바르사는 경기 당일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의 잔디가 너무 건조하고 길었다며, 선수들이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기에 부상 위험이 컸다고 지적했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은 두 명의 인력이 경기 전 잔디 상태 등 경기장 시절 등을 점검한다. 헤타페 홈 경기장은 적격 판정을 받고 시합을 개최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른 바르사 선수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바르사 윙어 제라르드 데울로페우는 “이런 잔디에서는 뛰기 어렵다”고 했고,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도 “이런 잔디에서 경기하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헤타페의 선제골을 넣은 일본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도 이날 부상으로 교체됐다. 발목 부상이었으나 잔디 상태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사는 라리가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평판을 얻기 위해선 잔디 관리 등 작은 부분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에이바르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 뒤꿈치 패스 동작을 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잔디 여건이 더 좋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뎀벨레의 부상이 전적으로 잔디 때문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잔디 논란이 커지자 발언 수위를 조절한 모습이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1억 500만 유로(약 1412억 원)를 지불하고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뎀벨레를 영입했다. 뎀벨레는 공식전 3경기 출전 만에 입은 부상으로 2017-18시즌 전반기 일정 대부분을 뛸 수 없게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