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포] '4-0 유나이티드? 5-0 시티!' 통계로 보는 맨시티 골 행진
작성일: 2017.09.25 13:58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리고 하위권까지 쉬어갈 틈이 없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팀이 있다. 바로 '우승 청부사'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9일 리버풀을 5-0으로 꺾었고, 16일엔 왓포드를 무려 6-0으로 제압했다. 지난 23일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다시 5-0으로 격파했다. 벌써 이번 시즌 5골 차 이상 승리가 3번이나 나왔다. 1958-59 시즌 블랙번 이후 처음으로 1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5골 이상 차이를 내고 승리한 팀이 됐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도 왓포드를 5-0으로 꺾었다.
옆 동네 '유나이티드'가 4-0 승리를 반복하면서 '4-0 유나이티드'라고도 한다던데, '5-0' 시티가 역시 한 수 위 아니겠나. 실제로 두 팀은 무시무시한 경기력으로 나란히 5승 1무를 거두고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가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의 장점은 고른 득점 분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6골을 올리며 득점 공동 선두, 라힘 스털링이 5골로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스털링은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31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눈을 비비고 상대를 대한다는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인물이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4골, 르로이 사네가 3골을 터뜨리면서 뒤를 잇고 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비앙 델프(이상 1골)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존 스톤스까지 수비수들도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누가 골을 터뜨릴지 알 수가 없어 더욱 막기 어렵다.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이 없다고 놀랄 필요는 없다. 이 '축구 도사'들은 후방 지원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다비드 실바가 6도움으로 이미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나섰고, 더 브라위너는 3도움으로 팀 내 도움 공동 2위다. 득점 선두인 아구에로는 한 단계 진화한 움직임으로 도움도 3개나 올렸다. 사네, 카일 워커, 다닐루, 벵자맹 멘디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시티는 팀 도움 18개를 기록했다. 21득점 가운데 18골이 '어시스트'에 의한 것인데, 상대방의 실수나 개인 기량에 의존하지 않고 팀플레이에서 골이 터진다는 방증이다.
다른 통계로 봐도 맨시티의 뛰어난 경기력은 증명할 수 있다. 맨시티는 5155개 터치, 4023개 패스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터치와 패스가 곧장 결과로 이어진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공을 많이 다뤘으니 공격을 많이 펼쳤다는 뜻이다. 연이은 골 폭죽까지 터지고 있으니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불명예인지도 모를 기록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결정적 찬스(Big chance)'를 날린 팀도 맨시티다. 맨시티는 모두 14번이나 결정적 기회를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미 21골이나 기록하고 있는 팀이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통계를 받아들었다. 과정이 좋았다는 것에 기뻐해도 될까.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고 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맨시티 앞에 남은 험난한 일정을 생각하면 조금 더 골 결정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직 시즌은 초반을 지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손흥민, 끝내 충격적인 선발 제외…5경기 무득점 눈물 ‘월드컵 악몽 살아난다’ LAFC 콜로라도에 0-1 패
2026-08-20
-
"나도 내 일이 있다" 남자친구 빅클럽 이적에 불만 폭발...여자친구의 고민 "어렵게 만들어낸 삶인데"
2026-08-20
-
[MLS REVIEW] '5경기 무득점' 손흥민, 월드컵 악몽 되살아나나...'총체적 난국' LAFC, 콜로라도에 0-1 패배
2026-08-20
-
"이강인, 너가 들어가면 골 넣을거야" 아틀레티코 동료의 예언 적중..."히메네스에게 감사의 뜻 전하고파" 이강인 화답
2026-08-20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