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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첫 PSG 상대' 권창훈, 기죽지 않았던 '72분'

작성일: 2017.10.15 02:07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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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훈 ⓒ디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가 나는 상대를 맞아 권창훈이 제 몫을 다했다. 기죽지 않고 아레올라를 깜짝 놀라게 한 강력한 슈팅까지 때려냈다.

한국 대표로 뛴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여파는 느낄 수 없었다. 권창훈은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디종과 파리생제르맹FC 경기에 나서 72분 동안 활약을 펼쳤다. 결국 극장골을 내주며 디종이 1-2로 지긴 했지만, 팀도 권창훈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권창훈은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공격 장면엔 늘 그가 있었고, 현지 카메라도 유독 권창훈에 집중했다.

리그 27득점.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PSG지만 이날은 날카롭지 못했다. 연계가 약했고 개인도 빛나지 않았다. 드락슬러, 라비오, 알베스로 이어지는 중원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디종의 조직력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공격은 오히려 디종이 좋았다. 36분 나온 권창훈의 슈팅은 그 가운데서도 돋보였다. 권창훈은 오른쪽 측면에서 짧게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아레올라가 가슴을 쓸어 내리기 충분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분주히 뛴 권창훈은 팀이 선제골을 내준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권창훈의 72분. 초호화 스타 군단과 비교해도 경기력에선 비등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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