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는 아름답다”…무리뉴가 적지에서 감탄한 이유
작성일: 2017.10.14 00: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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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라스팔마스와 무관중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행복했다고 생각하나? 원정에 온 라스팔마스 선수들도 관중으로 가득 찬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무리뉴는 경기를 지켜보는 팬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 맨유를 90분 내내 괴롭힐 리버풀 서포터스 ‘콥’이지만 팬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나 감독에게 무의미하다는 점을 간파했다. 두 팀의 전통과 역사, 스토리가 새롭게 쓰일 장소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다.
“리버풀 팬들이 맨유에 대한 반감을 품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안필드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왔다. 아름다운 환경에서 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물론 무리뉴의 말 속에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리그 6승 1무를 기록한 맨유는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반면 리버풀은 3승 3무 1패로 7위이다.
“맨유 선수들은 안필드 분위기에 주눅 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선수가 경기장의 압도적인 환경에 대해 불평하는 일을 본 적이 없다.”
무리뉴는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맨유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등이 부상을 당하며 중원에 구멍이 났다. 리버풀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무리뉴는 “안필드가 아름답다”고 외칠 수 있을까.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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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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