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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공인구가 달라졌어요' 투수 코치-투수들 반발

작성일: 2017.10.30 10: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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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월드시리즈 공인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는 올해 공인구가 달라졌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홈런이 급증한 것이 공인구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정규 시즌 때 쓰던 공보다 미끄럽고, 그래서 슬라이더를 던지기 어렵다는 얘기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이 늘어난 것은 공인구가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코치, 투수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브렌트 스트롬 휴스턴 투수 코치는 "투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월드시리즈 공인구가 정규시즌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도 "3차전 선발 다르빗슈 유도 '공인구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르빗슈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피터 우드포크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은 "정규시즌에 사용했던 공과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유일하게 다른 건 황금색 잉크로 월드시리즈 공인구라는 걸 표시하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투수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특히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쓰는 투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슬라이더를 던질 때 문제가 있었다. 공이 너무 미끄럽다"고 말했다.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도 "작 피더슨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확실히 정규시즌 때의 공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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