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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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재기하는 듯했던 배지환이 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무도 배지환을 찾는 팀은 없었고, 결국 트리플A로 이관됐다.
밀워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을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에 배치했다. 그 어떠한 팀도 배지환을 원하지 않은 결과다.
지난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해 10경기에서 11안타 타율 0.333 OPS 0.829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지환은 이듬해 111경기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타율 0.231 OPS 0.607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입지가 흔들렸고, 이후 배지환은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배지환은 계속해서 피츠버그에서 기회를 제공받았지만, 2024시즌에는 29경기, 2025년에는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고, 결국 배지환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오랜기간 몸담았던 피츠버그와 결별했다. 이에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 손을 잡으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똑같았다.
배지환은 올해 메츠 트리플A 시라큐스 소속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피츠버그보다 선수단 뎁스가 두터운 메츠의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를 뚫는 것은 쉽지 않았고,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지난 5일 메츠와 결별하게 됐는데, 이때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물색하던 밀워키가 손을 내밀었다.
배지환은 밀워키에서 많은 기회를 제공받진 못했으나, 데뷔전에서 기습 번트 안타를 터뜨리며 중계진의 칭찬을 이끌어내고, 대주자로 출전했을 때 2루 베이스를 훔쳐내는 등 어떻게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밀워키와 배지환의 동행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밀워키는 지난 16일 배지환을 DFA 조치했다. 밀워키 입단이 확정된지 6일 만이었다. 애슬레틱스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나단 오르넬라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에 배지환은 자신을 원하는 팀이 등장할 경우 이적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그 어떠한 구단도 배지환을 원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0일 "밀워키가 신인 유격수 쿠퍼 프랫을 10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시켰다. 이에 따른 조치로 외야수 브랜든 로크리지를 트리플A 내슈빌로 옵션했다. 또한 주말에 DFA됐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은 웨이버 공기 절차를 거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웨이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일단 배지환이 트리플A에 잔류할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NBC 스포츠'는 "배지환은 구단에 남아 비상용 뎁스 자원으로 머무르기 보다는 FA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MLBTR' 또한 "배지환은 내슈빌 배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FA를 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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