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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고백부부' 장기용, '케미 천재'가 나타났다

작성일: 2017.11.02 15:53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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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기용이 '케미 천재'에 등극했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아이유의 남자'로 불리던 장기용, 이제는 장나라의 남자다.

장기용은 최근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킹카 정남길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사장의 아들인 그는 큰 키에 호남형 얼굴, 몸에 딱 맞는 제복까지 모자랄 것 하나 없는 '완벽남'이다.

'고백부부'는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 드라마다. 극중 정남길은 전업주부에서 스무 살 대학교 새내기로 타임슬립 한 마진주(장나라 분)와 미묘한 러브라인을 그린다.

사실, 방송 전까지만 해도 그의 연기력은 물음표에 가까웠다. 수려한 외모를 지닌 모델 출신 배우 정도였을 뿐,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제 몫을 해낼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던 것.

▲ 배우 장기용이 장나라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공|KBS2
극중 정남길은 모든 여자에게 쌀쌀맞게 구는 콧대 높은 남자지만, 마진주에게만큼 직진한다. 무심한척하다가 "좋아하는 거 있냐"는 질문에 "너"라고 답해 여심을 흔들어댄다.

장기용은 모델 출신답게 정남길의 비주얼을 제옷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과하지 않은 성격까지 차분하고, 담백하게 그려낸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대사도, 덤덤한 톤으로 적당하게 연기한다.

무엇보다, 상대역 장나라와의 실제 11살이라는 나이차를 뛰어넘은 호흡이 눈에 띈다. 장나라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살, 장기용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살이다. 이질감 없는 두 사람의 호흡에는 동안 미인 장나라의 비주얼도 한몫했을 테지만, 아직은 아마추어 연기자 장기용의 발군의 '직진'연기도 제 역할을 해낸 것.

장기용이 상대역과의 호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아이유의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뮤직비디오로 처음 얼굴을 알린 그는 아이유와의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고, 다양한 '남친짤'을 생성하며 한동안 '아이유의 남자' '아이유 모델' 등의 연관검색어가 따라다니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 '뷰티풀 마인드'(2016)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웹드라마 '썸남'(2017)에서 배우 최우식과 보여준 '브로맨스 케미'는 찰떡궁합이었다. 극중 옆집 이웃 사이였던 두 사람은 우연한 사건으로 한집에 살게 된 설정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둘 사이의 관계를 '그린라이트'로 오해받은 것. 당시에도 장기용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숨 막히는 어색함을 표현, 맛깔난 '케미'를 뽐냈다.

이렇듯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와 붙어도 어우러진다는 강점을 지닌 배우 장기용,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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