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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추운 겨울, 따뜻한 철길 걷는 포항

작성일: 2017.12.20 13:1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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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혁(왼쪽) ⓒ 광주 FC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철길을 걷고 있다.

포항은 20일 광주 FC의 송승민과 김민혁을 동시에 영입했다. 심동운의 재계약에 이어 외부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공격력 강화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양동현이 세레소 오사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끝내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 진 양동현이 빠져 큰 전력 공백이 우려됐으나 발 빠른 조치로 누수를 최소화했다.

송승민과 김민혁은 지난 시즌 광주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비록 광주가 강등되긴 했지만 송승민과 김민혁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잔류 경쟁을 할 수 있었다.

송승민은 3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주로 측면에 서지만 전방도 볼 수 있는 선수다. 주력과 기술 모두 뛰어난 선수로 양동현과 유형, 포지션은 다르지만 공격에서 큰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김민혁은 3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중앙에서 공격 첨병을 하는 선수다.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이 기대된다.

비록 최전방에서 활약한 양동현이 이적하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다른 방법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64득점을 기록한 포항이다. 하위 스플릿 팀 중 최다 골이며, 전북 단 한 팀을 제외하면 상위 스플릿 팀과 비교해도 많은 골을 넣었다. 공격력을 절대 약하다고 볼 수 없다. 양동현의 이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송승민, 김민혁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한 포항이다. 하지만 심동운 재계약을 시작으로 송승민, 김민혁으로 외부 영입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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