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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목표 "2연속 MVP보다 2연속 우승"

작성일: 2018.01.31 09: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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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건일 기자] KIA 투수 양현종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누렸다.

정규 시즌에 국내 왼손 투수로는 1995년 이상훈 이후 처음으로 20승을 달성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호투를 이어 가 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 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다.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어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냈다.

그러나 2018년 시작점에 선 양현종은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라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3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양현종은 "지난해 보이는 성적은 화려하지만 들여다보면 그리 좋지 않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높아졌고 이닝은 줄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은 "2연속 우승보다는 팀 2연속 우승이 목표다. 지난해 성적을 생각하면 자만하게 된다. 우승 기억은 이미 잊었다"고 했다.

이번 겨울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김주찬과 재계약하고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다시 손을 잡으면서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 최근엔 FA 정성훈을 영입해 백업 1루수와 오른손 대타를 보강했다. 박정수 문경찬 이종석 등 제대하고 합류하는 투수들도 즉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또 조계현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서재응 홍세완 김민우 등 젊은 코치진은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전력을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양현종은 "우리는 굳이 외부 FA를 데려오지 않아도 되는 팀이다. 분위기가 좋다. (여기에) (정)성훈이 형의 영입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고 박정수 문경찬 이종석은 1군 전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코치님들이 젊어졌다. 편한 소통이 가능해졌다"며 "KIA라는 팀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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