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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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부상으로 교체된 외야수 김성욱(33)의 상태에 관해 밝혔다.
김성욱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수비 도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2회말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김지찬의 중전 안타, 박승규의 스트레이트 볼넷,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 2루. 다음 타자였던 최형우가 좌익수 김성욱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 공은 담장 상단을 직격한 뒤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가 됐다. SSG는 0-6으로 뒤처졌다.
이 과정에서 김성욱에게 부상이 생겼다. 김성욱은 최형우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담장 쪽으로 전력 질주했고, 담장 앞에서 점프한 뒤 그대로 강하게 부딪혔다. 이후 김성욱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가슴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바로 교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수비에 임했다. 르윈 디아즈의 우전 안타, 전병우의 2루 땅볼로 2회말은 마무리됐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욱의 타석이 찾아왔다. SSG는 김성욱 대신 대타 채현우를 교체 투입했다. 당시 SSG 구단은 "김성욱은 펜스에 부딪혀 왼쪽 늑골 부위 통증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20일 SSG는 김성욱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체크를 (병원) 두 군데에서 해봤는데 두 군데가 (진단이) 다 다르다. 마지막으로 병원 한 군데에서 더 확인해 보고 그다음에 결과가 나오면 구단에서 말씀드릴 것 같다"며 "한쪽에선 골절(미세 실금) 소견이 나왔고, 다른 한쪽에선 괜찮다고 나왔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올해 5월 1일 내전근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적 있다. 6월 2일 복귀했지만 7월 20일 왼쪽 늑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후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19일 또 다치고 말았다.
이 감독은 "지난 늑골 통증 때와 비슷한 부위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그때는 스윙하다 (통증이) 온 거고 이번에는 펜스에 무척 세게 부딪혔다"며 "(김)성욱이가 지난 시즌 마치고 마무리캠프 때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그 나이에도 스스로 목표가 있으니 마무리캠프까지 따라와 나와 거의 1대1로 훈련했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꽤 아픈 상황이다"고 안타까워했다.
SSG는 이날 부진한 선발투수 타케다 쇼타와 김성욱을 말소하며 투수 변건우를 등록했다. 오는 21일 부상으로 빠져 있던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복귀할 예정이라 투수만 한 명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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