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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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또 부진했다. 다시 정비해야 한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타케다 쇼타(33)의 이름을 언급했다.
타케다는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 투구 수 53개로 무너졌다. SSG는 타케다를 조기에 강판시킨 뒤 투수 6명을 추가로 투입했지만 끝내 4-18로 완패하고 말했다. 타케다는 패전을 떠안으며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패로 불명예를 썼다. 유일한 10패 투수다.
타케다의 올해 성적은 20경기 89⅓이닝 2승10패 평균자책점 7.86이 됐다. 무척 저조한 편이다. 결국 SSG는 20일 타케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4월 1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타케다는 벌써 3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20일 대구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는 어제(19일) 던지는 걸 보고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말소를) 계산을 해놓았다. 어제 면담을 통해 2군으로 보냈다"며 "타케다를 어떻게 할지 좀 다양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아시아쿼터가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제도가 그대로)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본에 실무자들이 다 가 있는 상태다. 다양하게 보고 있다"며 "타케다를 교체한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교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 있고, 실무자들과도 대화를 통해 (아시아쿼터) 선수 풀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지금 아시아쿼터 선수 중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선수를 교체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이미 다 나온 상태다. 더 좋은 선수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또 고민해야 한다. 다양하게 생각 중이다"고 부연했다.
타케다의 이탈로 대체 선발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이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2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 2군에서 제일 좋은 투수 2명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준기와 백승건이다"며 "이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 이제는 내년을 바라보며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씩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잘하면 계속 기회를 줄 것이다. 2군에서 열심히 한 친구들을 보면서 다음 시즌 구상도 같이 해야 한다"며 "아직 못 본 친구들도 있고,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어떻게 던지는지도 체크하고 싶다. 그래서 이준기와 백승건 중 화요일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2021년 한화의 2차 7라운드 62순위 지명을 받았던 이준기는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6경기 75⅓이닝서 3승5패 평균자책점 2.75를 선보였다. 백승건은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11경기 50⅓이닝에 나서 2승4패 평균자책점 2.86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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