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BRIEFING] '래시포드 옆' 산체스 라커룸 자리에 담긴 무리뉴 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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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월 5주차 '맨유 브리핑'.
◆ '산체스 IN-미키타리안 OUT' 맨유의 이적 시장
이적 시장 핫 키워드는 '가로채기'다. 분명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알렉시스 산체스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지배적이었다. '일주일 뒤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순식간에 분위기 역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체스를 품에 안았다. 한마디로하면 '실수 연발' 정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아스널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굵직한 영입과 이적은 이게 전부다. 맨유는 17세 신예 골키퍼 마테야 코바르를 영입했다. 카메론 보스윅-잭슨과 데본테 레드몬드는 임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 맨유 주요 IN & OUT : 영입 - 산체스, 코바르 / 임대 복귀 - 보스윅잭슨, 레드몬드 / 이적 - 미키타리안, 튀앙제브(임대), 윌록(임대), 윌슨(임대)

◆ 산체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뛸 뻔 했다?
참으로 갑작스런 행전지 변경이었다. '맨유 전설의 7번' 데이비드 베컴도 놀랐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베컴은 "솔직히 난 아직도 안믿긴다"고 했다.
"안믿기네요 정말. 놀랐어요! 행운을 빕니다. 전 맨유 팬이에요. 그러니까 재능있는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는 게 흥분됩니다. 물론 맨유에 적합한 선수이기도 하죠."
깜짝 놀라게 한 이적 뒤, 산체스는 오히려 그 전부터 맨유에 오고싶었다고 했다. "언젠가 알렉스 퍼거슨 경과 대화한 적 있어요. 맨유에서 뛰는 것에 대해 20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당시 나는 '내 꿈은 맨유로 가는 거에요'라고 했어요."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때는 산체스가 우디네세 칼초에서 뛰고 있던 2009년. 맨유 스카우트는 산체스를 눈여겨 봤다. 2011년에는 계약을 모색했으나 산체스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고 한다.
◆ 블린트, 이적 무산…임대? 완전히 데려가!
산체스에게는 봄이 왔지만 달레이 블린트에는 차디찬 겨울이다. 올시즌 리그 6경기 출장을 포함해 15경기 출장이 전부. 블린트는 떠날 준비를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블린트를 원하는 구단은 있었다. 첼시로 에메르손 팔미에리를 보낸 AS로마는 블린트를 대체 선수로 점찍었다. 개인합의까지 하고 임대를 준비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소식은 없었다. 맨유는 완강했다. 임대로는 안된다는 것. 결국 에이전트도 인정했다. "로마가 원했고, 맨유는 임대로는 안보내겠다고 했다는 걸 제가 확인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완전 이적만 된다고 했어요."

◆ 친해지길 바라…산체스 옆자리 래시포드 배정 이유
은근히 왼쪽 측면 공격수 숫자가 많아졌다. 산체스도 왼쪽 측면이 주 포지션. 래시포드도 중앙 공격수를 볼 수 있지만 왼쪽 측면에 보다 많이 나서는 편이다. 여기에 앙토니 마시알도 있다.
자연스럽게 산체스 영입으로 눈길은 주전급으로 뛰었던 래시포드에게 향했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반박. 산체스 존재가 래시포드에게 도움이 되며, 그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좋은 선수들 속에 둘러 쌓여 있는 것이 래시포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점이라는 것이다.
라이벌이지만 동시에 멘토가 되어주길 바라는 게 또 무리뉴 감독 마음.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일부러 산체스 라커룸 자리를 래시포드와 제시 린가드 사이에 지정했다. 맨유 관계자는 "우연한 자리 배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산체스와 래시포드가 라이벌이 아닌 친구, 동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친해지길 바라~"
◆ 13번 째 우승 도전 …FA컵 16강, 맨유 상대는 누구?
리그 정상은 기적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FA컵에서는 운이 따르고 있다. 맨유는 4라운드에서 최약체 예오빌을 만나 손쉽게 4-0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5라운드, 16강 상대는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또는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허더즈필드 타운이다.
맨유는 여기서도 보다 이점을 안았다. 버밍엄과 허더즈필드가 1-1로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널과 함께 FA컵 최다 우승(13회)를 노리는 맨유, 16강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또는 19일 열린다.

◆ 토트넘에 운 맨유, 다음 상대는 허더즈필드 타운!
맨유의 무패 행진이 끊겼다. 5승 3무 이후 1패다. 좋았던 흐름은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깨졌다. 1분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고 전반 28분에는 필 존스의 자책 골마저 나왔다. 교체 카드는 제대로 들어먹지 않았다. 마루앙 펠라이니는 교체 7분여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가까스로 따라잡은 승점은 다시 벌어졌다. 맨체시터 시티는 이번에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래도 해볼 때까진 해봐야 안다. 맨유는 리그 4연패에 빠진 허더즈 필드 타운을 상대로 다시 흐름을 타려 한다.
* 경기 정보 : 맨유 vs 허더즈필드 타운,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3일 자정, 올드 트래포드.
정리=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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