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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4홈런' 프레이저, NL 홈런 공동 2위 등극

작성일: 2015.06.18 15:1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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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시내티 레즈 3루수 토드 프레이저(29)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치열하게 펼치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레이스에 가세했다.

프레이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홈런 5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그의 2번째 홈런은 경기를 끝내는 홈런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멀티 홈런으로 예열한 프레이저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데이빗 프라이스의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후 미구엘 카브레라의 3점 홈런을 비롯한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양팀은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13회 신시내티에게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브랜든 필립스는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끝내기 기회를 잡자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의 모든 관중이 기립했다. 그러나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반 데헤수스가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연장 14회로 접어드는 듯했다.

여기서 프레이저가 나섰다. 2사 만루에서 이날 경기 6번째 타석에 들어선 프레이저는 디트로이트 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4구 70마일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이어졌다. 프레이저의 시즌 22호 홈런으로 경기는 신시내티의 8-4 끝내기 승리로 끝났다. 이 홈런으로 프레이저는 하퍼와 함께 홈런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5년차 프레이저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19홈런으로 신시내티 주전 3루수를 굳혔다. 지난해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됨과 동시에 타율 0.279 29홈런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올 시즌엔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12.0%이었던 헛스윙률이 올 시즌 10.6%로 줄었다. 기존의 장타력과 함께 정교함까지 겸비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치고 그의 성적은 22홈런 타율 0.294로 기록됐다. 개인 첫 3할 타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프레이저는 꾸준히 내셔널리그 홈런 상위권에 위치했다. 그러나 신시내시의 부진한 성적과 하퍼와 스탠튼이라는 슈퍼 스타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맹타가 계속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승세의 프레이저가 불지핀 내셔널리그 홈런왕 레이스가 더욱 흥미로워졌다.

[사진] 토드 프레이저 ⓒ Gettyimages

[영상] 토드 프레이저 멀티 홈런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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