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김재호, GG급 유격수 '진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호는 18일 대구 삼성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회 1사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해 민병헌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만회점을 올렸다. 그리고 4회에는 1타점 좌전 안타로 4-2를 만드는 쐐기 타점까지 올리며 멀티히트와 1타점을 기록, 두산의 추격과 승기를 잡는 순간 모두 기여했다. 그리고 7회에는 우전 안타 출루 후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안타에 홈을 밟은 뒤 9회초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도 김재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올 시즌 이미 전부터 검증받았던 수비력은 물론 컨택 능력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호의 성적은 0.333 1홈런 28타점(18일 현재). 지난해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큰 기복을 보이며 0.252의 타율로 규정타석을 충족한 55명의 타자들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던 김재호다.
기본적으로 김재호는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였다. 중앙고 시절도 그렇고 프로 데뷔 후에도 갖다 맞추는 능력은 있었다. 그러나 한동안 고질적인 손목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된 스윙을 보여주지 못해 타구에 힘을 더욱 싣는 능력은 다소 떨어졌던 바 있다. 주전 유격수로 손시헌(NC)이 버티고 있던 만큼 김재호는 한동안 유격수가 아닌 2루, 3루를 보기도 했다.
2010시즌 중에는 트레이드 매물로도 물망에 오른 뒤 실제로 지방 구단으로 트레이드 될 뻔 했던 김재호다. 2011시즌에는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부상으로 빈 자리를 메우기도 했으나 공수에서 제 잠재력을 떨치지 못해 밀려나는 등 웃는 인상과 달리 야구 인생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리고 손시헌이 NC로 이적한 뒤 비로소 1차 지명 출신(2004년)으로서 주전 유격수로 올라섰다.
지난해가 풀타임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과도기였다면 올 시즌은 공수 겸비 유격수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18일 삼성전에서 김재호는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확실히 한 동시에 6회말 무사 1,2루에서 백상원의 2루수 앞 병살타에는 재빠른 중계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이끌었다. 공격도 수비도 모두 일품이었다.
현재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김재호는 가장 정확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실책 10개가 아쉽기는 해도 경기 내용 면으로 봤을 때 김재호는 가장 안정적인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기 충분하다. 프로 데뷔 후 오랜 시간 동안 손시헌의 벽에 막혀 좌절할 뻔 했던 김재호. 오래 기다린 끝에 김재호의 야구 인생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사진] 김재호 ⓒ 두산 베어스
[영상] 김재호 만회 득점과 쐐기타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