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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사귀는 사이였다"…김태훈, 성추문에 불륜 고백

작성일: 2018.03.01 12:32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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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태훈. 제공|엑터컴퍼니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김태훈이 불륜 고백을 겸한 사과로 또 다른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달 28일 김태훈은 '미투 운동'과 관련해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곧바로 김태훈은 사과를 담은 입장을 밝표했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사과문에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것을 사과하면서 한 여성과는 '사귀는 사이', 즉 당시 배우자가 있었던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고백을 추가했다.

김태훈은 먼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수직에 있으면서도 제자였거나, 제자이던 여성분과 있었던 일로 이러한 제보, 보도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깊은 책임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신 여성분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에서 세종대학교 교수직에서 자진사퇴하고, 연극 활동 등 일체 활동을 중단하고, 제가 몸 담았던 일과 직에서 떠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사과는 했지만,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첫번째 제보 여성은 자신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었고, 독립영화 촬영에서 남녀 주연배우로 재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남을 이어갔고, 여성분이 게시한 내용과 같은 남녀 관계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당시 자신이 배우자가 있었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갔음도 밝혔다. 사귀는 사이(불륜)가 됐고, 이후 다른 일로 헤어졌다는 것이 김태훈의 설명이다.

두 번째 여성 역시 상대의 감정을 자신이 오해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내용의 해명이었다. 그는 "상대방이 느꼈던 당시의 감정이나 상황이 제가 받아드린 그것과 달라 이러한 점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서로의 호감을 잘못 이해하고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와 같은 일이 있은 후에도, 최근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응원과 격려를 하는 연극 동료로 만연히 생각해 상대방의 아픔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태훈의 사과문을 종합해 보면, 결국 '추행'의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상대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해 벌어진 일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과연 피해자들이 성추문 의혹에 불륜 고백, 혹은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김태훈의 사과를 납득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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