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타자 범타' 허준혁, 타이밍 싸움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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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허준혁은 이날 7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0에 수렴했던 평균자책점은 1.17로 올랐다. 빠른 공 구속은 시속 130km 초중반대로 느렸으나 시속 110km대 느린 변화구로 KIA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제구는 좋지 못했다. 이날 던진 공 108개 가운데 볼이 47개였다. 볼은 많았으나 느린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로 타자와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23타자를 상대하면서 15타자에게 범타를 유도해냈다. 삼진도 5개를 잡아내며 KIA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위기마다 병살을 유도하며 투구수를 관리했다. 허준혁은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어갔다.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이범호에게 시속 104km 커브를 던져 3루수 병살로 연결시켰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이성우에게 슬라이더(시속 119km)를 던져 유격수 병살을 유도했고 4회말 1사 1루에서는 나지완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7회말 브랫 필에게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17⅔이닝 동안 이어왔던 무실점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허준혁은 1사에서 필에게 시속 104km 느린 커브를 던져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시즌 첫 실점에도 허준혁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2타자를 삼진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허준혁은 최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두산은 이날 KIA 마운드가 11볼넷을 내주며 자멸한 가운데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9-1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9승 29패를 기록했다.
[영상] 허준혁 병살 유도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허준혁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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