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주간 강정호] 강정호, '주전의 자격' 입증…과제는 '타격 분발'

작성일: 2015.06.26 05:18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30홈런에 100타점 그리고 3할 타율 타자는 메이저리그 최상위에 해당한다. 이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되는 이는 '주전의 자격'을 갖춘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주전의 자격’을 갖추며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됐다.

강정호의 기록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뛰어난 타점 능력과 탄탄한 수비 여기에 적극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인다. 특히 팀의 4번타자 자리를 맡으면서 팀 내 위상은 한껏 올라갔다.

강정호 주간 성적(6/19~25, 한국시간)

6경기 출전 4경기 선발(3루수 6경기, 교체 출전 2경기)

타율 0.211 / 출루율 0.211 / 장타율 0.211 / 1타점


강정호는 지난 15일 경기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미국 야구는 한국과는 달리 팀 내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는 주로 3번 타자를 맡는다. 피츠버그의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은 팀 내 붙박이 3번 타자로 나선다.

5번타자로 주로 기용된 강정호는 클린트 허들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득점권 타율이 3할대를 넘는다는 점. 기회가 왔을 때 제 몫을 다해내는 강정호의 위상은 한껏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주 강정호는 1타점에 그쳤다. 타율은 19타수 4안타로 0.211에 그쳤고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의 위상을 지키려면 타격의 분발이 필요하다.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강정호는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 1사 1,3루 기회를 맞이한 강정호는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내야 안타를 때렸다. 8회 다시 한번 내야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피츠버그 8연승에 힘을 보탰다.

20일 텍사스는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에 들어갔다. 4번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연승 행진은 '8'에서 멈췄다. 21일 경기에서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피츠버그 타자들 중 안타를 때린 이는 아무도 없었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는 생애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9회말 2사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 게임을 눈앞에 뒀지만 호세 타바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노히트노런으로 만족해야 했다.

강정호는 8회 슈어저와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슈어저의 대기록을 깨지 못했다.

22일 경기에서 강정호는 물론 피츠버그 타선은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에 고전했다.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피츠버그 타자들은 7회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워싱턴에 스윕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8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홈으로 돌아온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만났다. 24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7-5로 앞선 5회 2사 2,3루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25일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선발이 아닌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5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7회초 1사 1,2루의 상황에서 토드 프레이저의 땅볼 타구를 재빠르게 잡은 강정호는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쪽으로 송구했다. 강정호의 호수비는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고 워싱턴의 추가 득점을 봉쇄했다.

지난주 강정호의 타율은 2할대 초반에 그쳤지만 공수주에서 나름 제 역할을 해냈다. 중요한 것은 시즌내내 기복이 없는 '꾸준함'이다. 높아진 팀 내 위상을 유지하려면 타격의 상승곡선이 다시 살아나야할 시점이다.

[사진1] 그래픽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영상] 주간 강정호 ⓒ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