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김승대 결승골' 포항, 동해안 더비 2-1 승…울산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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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157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웃었다. 임대 복귀 신고 골을 신고한 정원진과 100경기 자축포를 쏘아 올린 김승대에 힘입어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클래식)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꺾었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포항은 포항 3승 1무, 승점 10점이 됐다. 울산은 4패에 빠졌다.

◆ 전반: 고립된 전방, 흐름은 포항…드디어 터진 정원진의 오른발
무패를 이어야하는 포항과 연패를 끊어야 하는 울산을 절묘한 시기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주의 휴식기를 가진 두 팀은 정예로 출격했다. 포항은 1~3라운드까지 변함없이 유지했던 라인업 1자리를 바꾸었다. 이광혁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교체로 중용되던 제테르손이 선발을 꿰찼다. 갈 길 바쁜 울산 현대는 3월 A매치 두 경기를 뛰고 온 박주호까지 선발 투입하며 승리 의욕을 드러냈다.
초반 탐색전 이후 동해안 라이벌은 거칠게 맞부딪혔다. 포항의 빌드업을 울산이 압박으로 저지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점차 주도권을 쥔 건 포항이었다. 9분 세트피스 상황 하창래 헤더로 한 차례 울산 골문을 위협하더니 17분에는 거의 득점을 신고할 뻔했다. 혼전 상황에서 김용대 골키퍼 캐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이 김광석이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볼을 많이 가진 포항은 흐름을 계속 주도했다. 최전방 레오가말류에게 향하는 볼은 적었지만 이따금 연결된 볼은 상당히 날카로운 장면은 만들어 냈다. 계속 두드리던 포항은 전반 32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제테르손이 넓은 시야를 자랑하며 반대 측면으로 뿌려준 볼을 송승민이 머리로 떨궈줬고, 정원진이 오른발 한 번의 터치로 골망을 갈랐다.
◆ 후반: 무서운 역습, 그리고 김승대…통산 100경기를 자축하다
A매치 휴식기가 무색할 정도로 최전방 고립 문제를 풀지 못했던 울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주며 반전을 노렸다. 김도훈 감독은 이르게 카드를 두장 사용했다. 이영재와 주니오는 박주호, 한승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영재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지만, 포항이 내뿜는 화력의 불씨는 좀처럼 잠잠해 지지 않았다. 연이은 역습 상황은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추가 골은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김승대는 후반 22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통산 100경기 자촉포이기도 했다. 울산은 주니오 만회골을 뽑아내며 저항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즌 마수걸이 골은 허락됐지만 울산에는 승점도 승리도 허락되지 않았다.
◆ 경기 정보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클래식) 4라운드 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 2018년 3월 31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2-1(1-0) 울산
득점자: 정원진 32' 김승대 67' / 주니오 78'
포항스틸러스(4-3-3): 강현무;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양태렬 90') 권완규; 김승대 채프만 정원진; 제테르손(이근호 75') 레오가말류(배슬기 82') 송승민 /감독: 최순호
울산현대(4-1-4-1): 김용대;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김창수; 정재용; 오르샤 박주호(이영재 46') 한승규(주니오 53') 김인성; 토요다 /감독: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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