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러시아 D-51] '세계인의 축제'…러시아 월드컵, 얼마나 준비됐나
작성일: 2018.04.24 06:1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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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00km…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
러시아 월드컵은 우랄산맥 서쪽인 '유럽 러시아' 지역의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영토가 워낙 넓어 이동 거리와 시차를 고려해 개최 도시가 결정됐다.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있는 칼리닌그라드와 가장 동쪽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사이의 거리는 약 3,000Km이다. 두 도시의 시차는 3시간이다.

러시아 월드컵의 주 경기장은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다. 약 8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12개 경기장에는 모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렸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에 인조 잔디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것이다. 천연잔디보다 상대적으로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하기 때문에 볼 반발이 적고, 슬라이딩하기 좋다. 16강 이상을 바라보는 국가에 하이브리드 잔디 ‘적응’은 필수 조건이 됐다.
◆입장권 170만 장 이상 판매…러시아-미국-중남미 인기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의 전체 입장권은 250만 장이다. FIFA는 이달 초 170만 장 이상의 입장권 판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무작위 추첨과 선착순 판매를 병행한 1·2차 입장권 판매 기간 팔려나간 티켓은 모두 169만 8천 49장이었다.
이 가운데 53%는 러시아 이외의 나라에서 팔렸다. 유럽 국가보다는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입장권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이달 초까지 팔린 38만 4천 433장 가운데 21만 6천 134장은 러시아 팬이 구입했다. 나머지 국가 중 미국(1만 6천 462장), 아르헨티나(1만 5천 6장), 콜롬비아(1만 4천 755장), 멕시코(1만 4천 372장), 브라질(9천 962장), 페루(9천 766장) 순으로 많은 입장권을 샀다.
마지막 3차 입장권 판매는 18일부터 선착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판 99명 확정…한국-영국 심판은 제외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심판진 99명(주심 36명·부심 63명)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주심은 아시아 출신 6명, 아프리카 출신 6명, 남미 출신 6명, 북중미 출신 6명, 오세아니아 출신 2명, 유럽 출신 10명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출신 주심은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알리레자 파그하니(이란), 라브샨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 사토 류지(일본), 나와프 압둘라 슈크랄라(바레인) 등 6명이 선발됐다.

부심 63명도 아시아 출신 10명, 아프리카 출신 10명, 북중미 출신 8명, 남미 출신 12명, 오세아니아 출신 3명, 유럽 출신 20명으로 확정됐다.
한국인 심판진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영국 출신(잉글랜드·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 심판들도 러시아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영국 출신 심판은 1938년 대회부터 2014년 대회까지 나섰지만 이번 FIFA 결정으로 8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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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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