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데뷔 무산' 믹스나인, YG는 최선을 다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상생 꼭 이뤄내야죠.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가 ‘믹스나인’ 데뷔 무산설이 불거지자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이 간절한 원석을 발굴하고, 이미 데뷔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타 기획사 신인들을 좋은 기회를 통해 그들을 더 알릴 수 있길 바라는 의도에서 시작된 ‘믹스나인’. 9명의 멤버가 우승을 거머쥐며 기회를 얻게 됐지만 결국 데뷔는 무산됐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데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믹스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JTBC에서 방송됐다.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으로, Mnet ‘프로듀스101’, KBS2 ‘더유닛’과 비슷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약 3개월 동안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진(WM), 이루빈(라이브웍스컴퍼니), 김병관(비트인터렉티브), 최현석(YG), 김민석(WM), 이동훈(비트인터렉티브), 이병곤(YG), 송한겸(스타로)이 최종 데뷔 티켓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9명의 멤버가 라이브 방송까지 하면서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인 가운데 지난 2일 ‘믹스나인’ 데뷔가 최종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하루가 지난 뒤 YG는 ‘믹스나인’ 데뷔 무산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YG는 “21년의 음반 제작 경험을 지닌 YG가 처음으로 타 기획사의 연습생들을 만나 그동안 쌓아온 음악 제작 시스템과 노하우, 글로벌 인프라 등을 총동원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더 넓게는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스타 그룹으로 성장시키고자 한 것이 목표였다”고 ‘믹스나인’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믹스나인’은 크게 주목 받지 못한 상태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양현석 대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톱 9인으로 구성된 그룹에 대한 고민과 전략을 구상했다.
당초 믹스나인의 계약기간은 ‘4개월+해외공연’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요계에서 4개월이라는 기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각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9명이 모여 호흡을 맞추고 데뷔하기에 4개월이라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신곡 준비,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연습 등 해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양현석 대표는 그동안 아티스트를 데뷔시킬 때 어설프게 준비해 데뷔를 시킨 적이 없다.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완벽해졌을 때 비로소 세상에 내놓는다. 때문에 팬들은 YG에 보석함을 제발 열어 달라고 할 정도다. 이번 믹스나인의 원래 계약기간인 4개월은 당연히 짧았다.
때문에 양현석 대표는 YG를 포함한 6곳의 기획사 대표를 만나 3년에 걸쳐 1년의 절반은 각자의 기획사에서, 나머지 절반은 ‘믹스나인’으로 활동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1차 제안을 통해 종합된 결과는 ‘6개월이라는 기간은 부담스럽다’였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2차 제안에서 절반 수준인 1년에 3개월 준비기간 1달에 활동기간 2달을 제안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진행된 마지막 단체 회의에서 모든 대표들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했다.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는 단 한 번의 불편함도 없이 진행됐지만 모두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 결국 ‘믹스나인’ 데뷔는 무산됐다.
YG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믹스나인’ 톱9멤버들 뿐 아니라 ‘믹스나인’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의 미래와 번영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YG는 간추린 속사정을 전했을 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다.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노력한 대목은 총 2번에 걸친 제안과 7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느낄 수 있다. 모든 책임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온몸으로 비난을 감수하고 있는 YG. ‘믹스나인’ 데뷔 무산은 아쉽지만 이 모든 게 과연 YG만의 탓일까.
음악 관련 기사
-
세븐틴 버논, 오늘(20일) 입소…신곡 남기고 '잠시만 안녕'
2026-08-20
-
'10주년' 엔시티 드림, 해찬 이어 전원 재계약…완전체 흔들림 없다[공식]
2026-08-20
-
빅뱅, '현재진행형 레전드' 증명…'빅'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
2026-08-20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빌보드 200' 9연속 1위…스트레이 키즈, 새로 세운 K팝 이정표의 의미[초점S]
2026-08-19
-
"목표=신인상"…아워벌스데이, JYP '걸그룹 명가' 계보 잇는다[종합]
2026-08-19
추천 콘텐츠
-
김대희 딸 김사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연대→한의대 합격 '경사'
2026-08-20
-
홍민기 '낙태 종용' 부인→ 前여친, 초음파 사진·진료내역서 공개 '재반박'
2026-08-20
-
'51세' 추성훈, 11월 파이터 은퇴전…"방송활동 잠정 중단"
2026-08-20
-
위고비 맞고 1인2역까지…‘들쥐’ 류준열·설경구·이규형 “엔딩 맛집” 자신[종합]
2026-08-20
-
'들쥐' 이규형 "위고비·마운자로 둘다 했다…급격한 감량 필요, 많이 아팠다"
2026-08-20
-
일주일 쉰 하영, 오늘(20일) '승산' 촬영 복귀…증조부 논란→작품 빨간불 어쩌나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