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일러] 유로파 결승: '프랑스 최초 우승' 마르세유vs'통산 3회 우승' ATM
작성일: 2018.05.16 16:3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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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정보 :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올림피크 마르세유vs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8년 5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타드 드 리옹, 리옹(프랑스). SPOTV 오전 3시 35분부터 생중계.
◆ MANAGER: "프랑스 최초 우승" 꿈꾸는 마르세유, '빅클럽의 책임감' 아틀레티코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경기하는 것은 우리에겐 큰 도전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4년 동안 2번이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이다. 더구나 얼마 전에 유로파리그도 2번이나 우승했다. 하지만 홈이나 다름없는 프랑스에서 결승이 열리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다. 아직 프랑스 클럽 가운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구가 없다. 우리가 '최초'가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 루디 가르시아, 마르세유 감독
마르세유는 도전자다. 치열한 리그앙에서 AS모나코, 올림피크리옹과 2위 경쟁을 하긴 했지만 아직 빅리그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잔뼈가 굵은 아틀레티코에 비하면 경험도 저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의욕만큼은 넘친다. 안방과 다름 없는 프랑스 리옹에서 결승이 벌어진다. 프랑스 클럽 최초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동기부여도 잘돼 있을 터다. 의욕이 넘치니 약간 불리한 상황에서도 반란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결승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됐다. 마르세유는 발전하는 팀이고 많은 전략을 가진 감독을 갖고 있다. 그들은은 아주 위험하다. 특히 공격과 미드필더를 주의해야 한다.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졌을 때 우리는 이 대회를 마음에 품었다. 도전자로서 결승까지 이르면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해졌다. 우리는 그래서 여기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떨어질 때만 해도 불안한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선 문제가 없었다. 중요한 경기마다 높아지는 경기력, 단단한 수비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은 아틀레티코의 저력을 입증했다. 아스널과 4강 1,2차전에서 모두 단단한 수비와 한 번의 기회를 살려 1,2차전 합계 2-1 승리를 낚았다. 한 골이 경기 양상을 바꾸는 '단판 대결'에선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경기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다.


◆ STRENGTH: '20실점' 아틀레티코 vs '78득점' 마르세유
전술적으로 봤을 때 아틀레티코는 강력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가 강점이다. 수비적으로 내려선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것은 어떤 팀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10명이서 경기 대부분을 싸우고도 1-1로 비긴 4강 1차전은 아틀레티코가 어떤 팀인지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시즌 라리가 37경기에서 20실점만 했다. 경기당 0.6골에 채 미치지 않는 엄청난 수비력이다.
여기에 최전방 출전이 유력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기술과 속도, 디에고 코스타의 힘과 저돌성이 더해지는 역습이 강점이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에도 강하지만 마르세유가 공격력이 강한 반면 뒷문이 불안하기 때문에 역습에서 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유로파리그에서 2009-10시즌, 2011-12시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살려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마르세유는 반대로 공격이 강하다.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수비 뒤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이 마르세유의 공격 방식이다. 아틀레티코의 강력한 수비를 흔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는 드미트리 파예의 패스와 중거리슛이 강력하고,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발레리 제르망도 득점력보단 활발한 움직임이 장점인 선수. 대신 공격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가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무려 22골과 11도움을 올린 플로리앙 토뱅은 가장 주목해야 할 공격수다. 개인기도 좋고 반대쪽에서 넘어오는 크로스에도 재빨리 반응하는 골잡이다.
다만 수비력엔 고민이 있어 리드를 지키는 데는 약점이 있다. 선제골을 넣더라도 잘 버티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천신만고 끝에 오른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컵을 들 수 있을까. 마르세유는 전신인 UEFA컵 시절을 포함해 준우승만 2번 기록하고 있다.

◆ VARIABLE: 퇴장, 부상, 실수, 이른 선제골, 결승전의 부담감 그리고 기타등등
예상치 못한 변수 또한 짚어야 한다. 지금까지 1,2차전을 홈 앤 어웨이로 치르며 결승까지 왔지만, 이제 만회할 기회가 없다. 90분 경기에 모든 것이 걸린다. 그래서 잠깐의 실수가 만회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4강 1차전에서 시메 브르살리코의 이른 퇴장으로 경기를 그르칠 뻔한 기억도 있다.
결승전에서 '기적'같은 결과들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바로 '흐름'에 있다. 쫓기면 불안하고, 기세를 타면 쭉쭉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퇴장, 부상, 긴장감에서 나오는 실수, 이른 선제골 등 경기 양상을 다르게 만들 변수들이 많다. 변수라는 것은 결국 준비한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 결승전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도 평소처럼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글=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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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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