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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고아라X김명수, 달걀로 바위 치기 시작

작성일: 2018.05.30 08:27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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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함무라비'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미스 함무라비고아라가 동료를 위해 나섰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에서는 성공에 눈이 먼 부장판사 성공충(차순배 분) 때문에 유산까지 한 동료 판사를 위해 참지 않고 나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민사 49홍은지(차수연 분) 판사는 임신 초기였지만 성공만을 위해 배석 판사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부장판사 성공충 때문에 엄청난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성공충은 후배 판사의 의견이 제 것인 것처럼 학술지에 발표하고, 조정률 1등을 위해 반 공갈협박을 일삼는가 하면 퇴근 후에는 배석 판사실을 감시했다.

결국 문제는 터졌다. 성공충은 작은 실수에도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며 몰아붙였고, 홍은지는 죽음까지 고민할 정도로 번아웃 상태가 됐다. 끝내 하혈을 하고 쓰러졌고,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다.

이 소식에 박차오름은 분노했다. 성공충 부장을 징계하라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리기로 결심했다. 한세상(성동일 분)이 막았지만 박차오름은 포기하지 않았다. 현실 앞에 용기가 가로막히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이에 그를 막아서던 임바른(김명수 분)판사는 법 대로 할 때 가장 힘이 있다며 판사 회의 소집을 제안했다.

조직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내 일처럼 뛰어드는 박차오름은 슈퍼우먼은 아니다. 실수도 하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은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추진력과 행동, 정의감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정을 안겼다. 박차오름의 용기에 모든 일을 법과 원칙대로 추진하는 임바른도 다름을 넘어 이해하고 협조하며 꼰대들의 세상에 통쾌한 반전을 날릴 준비를 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법원 내부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다루면서 우리 삶까지 투영했다. 현실과 닿아있는 이야기는 공감과 묵직한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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