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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조별 리그만 통과한다면…살라 없이 버텨야하는 이집트

작성일: 2018.05.30 14:1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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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이집트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살라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니아 키예프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에서 어깨 부상으로 저반 30분 만에 교체됐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쳤고 결국 교체됐다. 살라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어깨 관절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살라는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 보였다. 복귀에 최대 4개월까지 걸린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리버풀 의료진 루벤 폰스는 30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3~4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의 말대로 3~4주 안에 복귀가 가능하다면 녹아웃 스테이지부터 살라를 볼 수 있다. 이집트의 첫 조별 리그 경기는 15일, 두 번째 경기는 19일, 마지막 경기는 25일이다.

회복을 빨리 한다고 해도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별 리그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즉 이집트가 16강에 진출해야 살라를 볼 수 있다.

다행히 조 편성이 나쁘지 않다. A조에 편성된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남미의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했다. 8개조 중 가장 할만한 조다. 물론 반 대로 말하면 네 팀 모두 서로 할만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다른 의미의 죽음의 조이기도 하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무려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이집트다. 팀 전력만 놓고 보면 좋은 성적을 바라긴 힘들지만 이번 시즌 활약으로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살라가 있기에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조 편성이 나쁘지 않아 살라가 없어도 조별 리그 경쟁을 할 만한 이집트다. 살라 없이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살라가 돌아온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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