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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나달도 아쉬워 "지단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 돼 떠난다"

작성일: 2018.06.01 11:2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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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만났던 지단(오른쪽)과 나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선수로서 그리고 또 코치로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이제 세계 최고의 감독이 돼 떠난다."

스페인 현지 시간 31일 오후 1시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 스페인 언론이 모였다. 지단 감독이 긴급 회견을 개최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사임을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을 3-1로 꺾으면서 레알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뒤 불과 닷새 만에 감독직 사임을 결정했다.

지단 감독은 현실적인 이유를 짚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팀에 좋다고 생각했다. 나와 함께 한다면 다음 시즌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 함께 지켜봤듯 올해는 쉽지 않았다. 잊을 수 없은 시간들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떠나는 지단 감독을 보며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나달은 한때 축구 선수를 꿈꾸기도 했고, 레알을 어려서부터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과는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마주친 적이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의 1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달은 "당연히 꽤 놀랐다. 내가 듣기론 그가 계속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수많은 우승을 안긴 지단 감독과 결별을 아쉬워하면서도 또한 찬사를 보냈다. 나달은 "기쁜 날은 아니지만, 그는 좋은 엄청난 사람이다. 레알에서 많은 일을 했다. 선수로서 그리고 또 코치로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이제 세계 최고의 감독이 돼 떠난다. 그는 항상 특별한 행동을 했다. 어려운 때 그는 항상 웃었다. 심판, 선수, 클럽을 비판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팀이 어려울 때도 선수 탓을 하지 않고 그거 선수들을 믿었다. 내부에서 일어난 일은 모르지만 그는 언제나 신뢰와 존경을 다른 이들에게 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달은 "그는 스포츠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받아들이고 있었다. 때론 이기고, 또 진다. 좋은 때가 있고 또 나쁜 때가 있다. 그가 떠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또한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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