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미스터 션샤인' 이응복X김은숙이 그린 구한말 격동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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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베일을 벗었다. 맹랑한 시대, 명랑한 시대, 낭만의 시대, 상실의 시대였던 구한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외세에 항거한 의병 이야기를 그려 기대를 모은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응복 PD와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참석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담기 위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스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이름은 1900년대 표기법을 그대로 사용해 당시 시대상과 정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미스터 션샤인’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의 세 번째 만남이라는 점이다.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은 단연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이응복 PD는 “처음에는 1930년대를 그려야 할지도 고민했는데 독립운동의 시초가 된 사람들을 다뤄보고 싶었다”며 “1905년, 일본에 나라가 넘어가기 전에 끝까지 항거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그 점이 우리 드라마가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기에 관심이 높다. 이응복 PD는 해외에서 방송될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역사를 깊이 공부하진 않았지만 나라마다 근대화 과정에서 외세 침입을 받고 항거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해외시장을 고려하고 만든건 아니지만 의병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청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당시 정서를 알고 보는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사람의 이야기다. 보편적인 정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감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역사적인 사건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시면 될 것 같다. 한국 역사에 대해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병헌의 안방 복귀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이후 안방 복귀 작품으로 ‘미스터 션샤인’을 선택한 이병헌은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를 보고 드라마를 선택했다. 1900년대를 다룬 드라마는 별로 없었고, 격동기에 애국자가 아닌 조선에 반감을 가진 캐릭터가 독특하고 흥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충무로 대세 배우’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으로 첫 안방 도전에 나선다.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작품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는 김태리는 “고애신이라는 캐릭터는 최고 명문가 자제이면서도 조선을 구하려는 투사로 활동하는 운명을 가졌다. 아이러니한 느낌인데, 두 가지 사이에서 하나의 느낌만 단면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역대급 스케일과 역대급 제작진, 역대급 출연진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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