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흡연·손가락 욕' 마라도나…다음에는 어떤 논란을 만들까
작성일: 2018.06.27 10:5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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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골이 아르헨티나를 16강행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기뻐하는 건 당연했다. 경기장에 찾은 마라도나도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 표현이 너무 지나쳤다.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마라도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그리고 양손 중지를 들었다. 옆에 있는 관계자가 마라도나가 넘어지지 않게 붙잡을 정도로 그는 흥분했다.
너무 흥분한 결과일까. 마라도나는 경기 후 저혈압 증세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까지 받았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제력을 잃은 마라도나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마라도나와 동시대에 활약한 잉글랜드 축구 영웅 게리 리네커는 BBC 문자 중계에 "마라도나가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정말 아쉽다"며 "정말 우리가 아는 마라도나가 맞는가"라고 썼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리오 퍼디낸드도 "그라운드에서 마라도나는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자신의 명성을 깎아내리는 마라도나를 보는 게 정말 슬프다"라고 비판했다.
마라도나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구설에 올랐다. 그는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1차전 경기를 관전하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여기에 대놓고 흡연을 했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SNS로 "인종차별 행위는 없었다. 흡연 규정은 숙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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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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