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ALK] '맏형의 당부' 이용 "비판 괜찮은데, 개인에 대한 과도한 질타는…" (일문일답)
작성일: 2018.07.03 18: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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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열기를 곧 재개하는 K리그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다.
오른쪽 수비수로 3경기 모두 출전한 이용(전북 현대)은 "월드컵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생각하고, K리그로 돌아왔으니 K리그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비판에) 섭섭한 것은 없었다. 강팀이랑 하지만 이기려고 들어갔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잘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했다"면서도 "유난히 질타를 받은 동료들이 있었다. 그런 점은 조금 자제해주시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조심스러운 당부도 남겼다.
다음은 이용과 일문일답.
첫 소감과 인사를 부탁한다.
월드컵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한다. 선수 개인적으론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K리그로 돌아왔으니 K리그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이용의 건강(?)은? 독일전에서 중요 부위를 맞았다.
지금 전혀 문제가 없다. 축구를 하면서 그 부분을 맞아봤다. 토니 크로스가 킥이 좋아서 가장 아팠다. 세계적으로 다 보는 곳이라 창피해서 빨리 일어나고 싶었는데 일어날 수가 없었다.
2014년, 2018년 모두 경험했다. 두 월드컵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2014년 월드컵이 도움이 됐다. 이번 월드컵은 맏형이 됐다.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했다. 훈련장,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면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했다.
독일전 감동을 K리그로 이어 가야 한다는 의지로 읽힌다. K리그 대표 베테랑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월드컵 열기로 사랑과 관심을 주신다. 경기력으로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찾아주시는 분들도 만족을 하고 다음에 또 오실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 보셨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는.)나이를 먹어서 넘어질 때마다 아프다.
VAR에 불만은 없었나.
K리그랑 다르게 많이 하진 않았다. 경기 흐름을 고려한 것 같다. 우리 처지에선 VAR 이득을 크게 보지 못한 것 같다. 독일전에선 하나 얻었지만, 스웨덴-멕시코전에선 손해를 본 것 같다.
한국보다 강한 팀하고 경기를 했다. 패해도 큰 이변은 아니었다. 팬들 반응은 날카롭다. 내부적으론 섭섭한 마음은 없었나.
섭섭한 것은 없었다. 강팀이랑 하지만 이기려고 들어갔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잘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했다. 유난히 질타를 받은 동료들이 있었다. 그런 점은 조금 자제해주시면 좋겠다. (실제로 힘들어 하던가.) 유독 비판받는 현수나 민우는 포털사이트, SNS 어플을 모두 삭제했다더라.
월드컵에서 자랑할 점은.
수비밖에 안했던 것 같다. 수비를 그래도 잘한 것 같다. 대인마크한 선수는 각 팀의 에이스 선수였다. 그래도 잘 막은 것 같다.
1분도 못 뛴 선수가 있다. 맏형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
마음고생이 제일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능력이 없어서 못 뛴 것은 아니다. 팀에 돌아가서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위로도 하고 그랬나). 그렇다.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보완할 점은.
세밀한 것의 차이다. 볼을 빼앗았을 때 더 공격적으로, 정확하게 패스를 해야 한다. 빼앗고 바로 공을 빼앗겼다. 그 세밀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조현우가 갑자기 선발로 떠올랐다. 주변에서 반응은.
(조)현우 외에도 (김)승규, (김)진현이까지 골키퍼 세 선수 다 좋은 선수다. 현우가 선발로 뽑혔을 때 충분히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드컵 열기가 K리그로 연결된 기억이 많지 않다. 냉정하게 열심하게 뛴다는 말 말고, K리그 열기를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 번째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이 우선이고, 멀리 봤을 땐 구단들이 투자들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을 해야고 이런 문제가 중요하고 중계권이나 홍보도 중요하다.
전북의 축구를 소개해준다면.
선수들이 전부 좋다. 주전, 후보 가릴 게 없다. 공격적인 축구를 많이 하는 팀이다.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골을 많이 넣는 팀이다. 팬들은 골을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런 점에선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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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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