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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로마 신성' 클루이베르트가 등번호 '34번' 택한 이유

작성일: 2018.07.07 10:0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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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AS로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왜 34번 이냐고? 이건 누리의 번호다."

AS로마 신성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지난해 영구적 뇌손상을 진단받은 압델하크 누리를 응원하며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등 번호도 아약스 시절 누리의 번호인 34번을 택했다.

네덜란드 전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는 아약스에서 데뷔해 두 시즌 만에 리그 정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름 이적 시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눈독을 들였으나 결국 승리한 건 로마였다. 로마는 지난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새 번호는 34번이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번호는 아니지만, 클루이베르트에게는 특별하다. 누리를 위한 헌정 번호이기 때문이다.

▲ 그가 34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클루이베르트 SNS
▲ 34번이 누리, 45번이 클루이베르트다.

클루이베르트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왜 34번을 택했냐고? 이건 누리의 번호다. 이 번호를 누리에게 바친다"고 직접 번호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누리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기억했다.

네덜란드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아약스 신성으로 평가받던 압델하크 누리는 지난해 7월 베르더 베레멘을 상대로한 프리시즌 평가전에 출전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경기가 중단되고 헬기로 급히 이송됐지만 경과는 좋지 않았다. 당시 아약스는 "누리가 심각한 영구적 뇌손상을 진단받았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달 아약스는 누리에 대한 현장 치료가 '부적절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고 경영자 에드윈 반 데 사르는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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