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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TALK] ‘4강 좌절’ 브라질 치치 감독 “벨기에가 훌륭했다”

작성일: 2018.07.07 11:47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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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치치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이 3위 벨기에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변명은 없었다.

브라질은 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에 1-2로 졌다.

경기는 브라질이 주도했지만 골운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3분 페르난지뉴의 자책골이 나왔고 31분엔 역습 과정에서 벨기에의 데 브라위너에게 추가 실점했다.

후반들어 브라질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양쪽 풀백인 마르셀루와 파그네르가 전진 공격하며 크로스와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파울리뉴의 슛, 제주스의 드리블 돌파, 네이마르의 공격 역시 번번이 벨기에 수비에 막혔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아우구스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후 브라질 치치 감독은 아쉬워하면서도 벨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했다. 치치 감독은 “축구엔 우연성이 있다. 하지만 난 승리에 행운이 있었다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쿠르투아가 운이 좋아서 막았겠나? 아니다. 그는 대단했다. 벨기에가 잘했다. 효과적으로 우리를 막았다”고 말했다. 치치 감독이 언급한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는 이날 눈부신 선방쇼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2016년 치치 감독이 부임한 이래 벨기에전 포함 26경기에서 20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치치 감독 체제의 브라질이 한 경기 2실점한 경기는 없었다. 25경기에서 단 6실점만 하는 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였지만, 정작 중요한 무대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안고 말았다.

치치 감독은 “여러 안 좋은 일들이 우리 쪽에 일어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벨기에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에서 우세했다. 졌지만 훌륭했다. 기술적으로 인상적인 두 팀의 대결이었다. 나는 패배의 아픔 때문에 말하기 힘들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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